올해 신종플루 환자 ‘56,848명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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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종플루 환자 ‘56,848명 발생’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0.09.2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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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총 76만3759명 확진…8월까지 사망자 총 270명

전남 여수의 한 고등학교에서 4명의 학생이 신종플루에 걸린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금년 8월말 현재 총 56,848명이 신종플루에 걸린 것으로 드러났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신종플루가 유행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현희 의원이 질병관리본부의 법정전염병 발생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작년 706,911명이 신종플루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으며, 금년 8월말 현재 56,789명이 신종플루 같은 신종전염병에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금년 2월에 4명, 3월에 2명의 신종플루 사망자를 포함해 8월 기준으로 총 270명이 신종플루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의 경우 56,848명이 신종플루에 걸린 것으로 확진됐으며, 59명이 의사환자로 진단됐다. 작년은 702,896명이 신종플루 확진환자로 나타났으며, 4,015명의 의사환자로 판명됐다. 또한 작년 1,494명, 금년 14명해서 총 1,508명의 신종플루 환자가 국내에 들어온 것으로 보고됐다.

또한 질병관리본부가 지난 24일 발간한 ‘주간 건강과 질병’ “신종인플루엔자 판데믹 A/H1N1 2009 감시 현황 분석”에 따르면, 2008년 12월부터 금년 8월까지의 신종플루 치명율은 0.035%로, 전체 신종플루 환자 76만 3759명 가운데 사망환자 270명의 비율이며, 환자 3천명당 1명이 사망한 꼴이다. 인구 10만명 당 0.54명이 사망한 수치이다.

신종플루 연령별 환자현황을 보면, 환자는 0~9세가 27만6,092명(인구 10만명당 5,510명), 10~19세가 27만6,694명(인구 10만명당 4,058명), 20~29세가 9만2,061명(인구 10만명당 1,291명), 30~39세가 5만5,675명(인구 10만명당 661명)이었다.

또한 40~49세 3만436명(인구 10만명당 349명), 50~59세가 2만706명(인구 10만명당 327명), 60~69세가 7,569명(인구 10만 명당 188명), 70세 이상 4,526명(인구 10만명당 139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연령별 치명률은 70세 이상이 89명(1.97%), 60~60세가 60명(0.79%)으로 다른 연령층에 비해 높았다. 특히 60대 이상의 사망환자가 149명으로 전체 사망자 중 55.2%를 차지했다.

특히 금년 8월 인도에서 79명이 신종플루로 사망했으며, 뉴질랜드와 태국에서도 신종플루 감염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8월 28일 말레이시아에 거주하는 한국인(36세,남)이 신종플루로 사망한 만큼 해외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검역도 강화되어야 한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마가렛 찬 사무총장은 신종플루 대유행 후 단계에서 H1N1 바이러스가 완전히 없어지는 것은 아니며, 향후 수년간 계절인플루엔자의 양상을 보이며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경고한 바 있다.

전현희 의원은 “여수에서 집단 발병했으며, 작년 사례에 비추어 가을·겨울에 유행할 수 있는 만큼 보건당국의 철저한 대비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신종플루의 추가발병이 확인될 경우 신종플루 위기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신속히 상향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전 의원은 “보건당국이 대유행 가능성에 대비해 신종플루 예방백신과 항바이러스제 확보에 대한 검토에 들어가야 한다”면서 “특히 인플루엔자에 취약한 어린이와 노인의 철저한 개인위생과 예방백신 접종을 맞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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