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택 교수, 보톡스 적용 임상시험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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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택 교수, 보톡스 적용 임상시험 참가
  • 박은아 기자
  • 승인 2010.10.05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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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톡스를 만성편두통 치료에 적용하는 임상시험 치과병원 유일하게 연세치대 구강내과 선정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구강내과 김성택 교수가 국내 치과의사 최초로 보툴리눔 독소(이하 보톡스)를 만성 편두통 치료에 적용하는 한국 식약청 허가 임상시험에 참여한다.

10월 16일부터 진행되는 이번 임상연구는 삼성서울병원, 가톨릭 성모병원(서울, 의정부), 을지대학병원(상계, 대전) 등 6개 신경과가 참여하며 치과병원으로는 유일하게 연세치대병원 구강내과가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보톡스는 국내에서는 사시, 안검경련, 사경, 소아마비 근육경련에 적응증으로 인정받았고 기타 사각턱, 주름 등은 비승인요법으로 사용돼 왔다. 이번 만성 편두통과 관련한 임상시험은 7월 영국을 필두로 연내 미국 FDA에서 만성 편두통 승인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지는 것이다.

김성택 교수는 "실제 턱관절 및 안면통증 환자의 절반 이상은 적어도 수 차례 이상 편두통 또는 긴장형 두통을 동반하고 있다"며 "본 클리닉에서는 실제 임상에서 수년간 이런 환자들에게 보톡스 주사를 사용해 상당한 두통의 개선을 경험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 FDA 승인요법은 교근, 측두근, 전두근, 경부근 등에 155U-195U 주사를 권유하고 있으며 오는 16일 서울 성모병원에서 개최되는 제2회 Asian Regional Conference for Headache(아시아 두통학회)에서 이에 관한 심포지움이 열릴 예정이다.

2003년부터 대한두통학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성택 교수는 이미 지난해 일본 우찌노미야에서 개최된 제1회 아시아두통학회에서 치과의사로는 최초로 턱관절 및 안면통증과 두통의 관계에 관해 발표했으며 올해 5월 개최된 대한두통학회 춘계학술대회 보톡스 워크샵에서 신경과, 재활의학과 의사 100여명을 대상으로 편두통 환자에 관한 주사방법을 다룬 라이브 서저리를 시연한 바 있다.

연세 치대 구강내과는 앞으로도 이미 IRB 승인을 받은 이갈이 및 두통, 신경통 등 통증 분야에 관한 임상연구를 준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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