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OMI, 12월 12일 통합학술대회 불참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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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OMI, 12월 12일 통합학술대회 불참 결정
  • 박은아 기자
  • 승인 2010.10.0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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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칭' 문제로 인한 소모적인 논란 중단…치의학회, 다음주 공식 입장 표명 예정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회장 민원기 이하 KAOMI)가 올해 초부터 진행해온 3개 임플란트 학술단체 공동학술대회 논의를 중단하고 학술단체로서의 본연의 역할로 돌아갈 것임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KAOMI는 2008년부터 논의된 대한치과이식학회, 대한인공치아골유착학회와의 통합 논의가 지난 3월 결렬된 이후에도 오는 12월 12일 건국대 새천년관에서 통합학술대회 개최를 목표로 두 단체들과 지속적으로 논의를 진행해 왔었다.

하지만 논의 과정에서 학회 명칭 앞에 '가칭' 표기 문제가 불거졌으며 KAOMI측은 "4천여명의 회원이 이미 10여년 간 사용해온 학회 명칭에 '가칭'을 표기하는 것은 학회 정체성과 회원들의 자긍심에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KAOMI측은 이에 대해 대한치의학회에 학술대회 개최 시 학회명에 '가칭'을 삭제해 줄 것을 부탁하는 공문을 보낸 바 있지만 해당 사안에 대한 공식적인 답신은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KAOMI 민원기 회장은 "가칭은 학회가 설립된 후 총회 의결이 나기 전 임시방편으로 쓰는 표기방식이지 학회 인준 여부와는 전혀 상관없다"며 "정 인준 여부를 구분하고 싶다면 인준학회에 '인준'이라고 표기하는 게 원칙상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KAOMI측은 해당 논의로 인해 학술대회 추진 논의가 지연되는 상황에서 더이상 소모적인 논쟁을 피하고자 학회 차원에서 공동학술대회 논의는 중단키로 결정했으며 이런 결정에 대해 치의학회측에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오는 12월 12일 예정된 임플란트 관련 3개 학회 공동학술대회는 2개 학회 공동 개최나 기타 다른 형태로의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치의학회는 오는 12일 임플란트 관련 3개 학회 공동학술대회와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에 대한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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