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법 완전폐지" 단식농성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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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법 완전폐지" 단식농성 확산
  • 편집국
  • 승인 2004.1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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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릴레이단식 합류…1천여명에 이를 듯

국가보안법 완전폐지를 위한 502인 단식 등 사상초유의 대규모 릴레이 단식투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총도 100명씩 단식농성단에 합류하는 한편 전국 동시다발 촛불집회, 범국민 폐지운동 참여 등 투쟁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지난 6일 국회 앞 농성장에서 300여명으로 시작한 단식투쟁은 13일부터 민주노총 조합원 100명 등 500여명으로 늘었으며, 20일부터는 1천여명으로 갈수록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이 가운데는 민주노총 이혜선 부위원장을 비롯해 고정단식자도 320명에 이르고 있다.

민주노총은 또한 16일 오전 총연맹 지도부와 산별대표자가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어 국가보안법에 의한 노동자 탄압사례를 발표했다. 이와 함께 기회주의적 태도를 보이고 있는 열린우리당과 색깔공세를 펴는 한나라당을 비판하며 정형근 의원 제명을 촉구했다.

한편 열흘 넘게 단식투쟁을 하고 있는 민주노총 박민 통일국장은 "국보법으로 고문당하고 죽어간 20만 피해자 가운데 상당수가 노동자라는 점에서 국보법은 노동자투쟁을 탄압해온 악법"이라며 "노동자 민중의 투쟁으로 연내에 반드시 폐기시키자"고 호소했다.

박승희(민주노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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