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 전문치과진료센터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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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장애인 전문치과진료센터 '시급'
  • 박은아 기자
  • 승인 2010.10.0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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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 의원, 국립재활원 경증장애인 진료 편중 지적…중증장애인 진료여건 확충 필요

 

재활원을 찾는 중증장애인의 비율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국립재활원의 장애인 구강보건사업이 경증장애인 치과진료에만 국한돼 중증장애인을 위한 치과진료시스템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민주당 전현희 의원은 국립재활원의 최근 3년간 구강보건사업 실적을 분석한 결과, 장애인 구강보건사업이 인력 부족과 시설 등의 시스템 부재로 경증장애인 진료에만 편중돼 있는 점에 대해 비판했다.

지적장애인, 뇌병변장애인 등 중증장애인 치과진료에는 일반 경증 장애인들과 달리 전신마취 등 특수치료 방법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현재 국립재활원의 치과 의료인력 현황은 인사 1인, 간호사 2인에 머물러 중증장애인 치과진료에 필요한 마취과 의사나 보조 인력은 별로도 편성돼 있지 않을 것으로 드러났다.

전현희 의원에 따르면 2010년 현재 장애인 진료가 가능한 치과로 등록된 곳은 전국 321곳에 불과하며 그마저도 대부분이 중증장애인진료가 불가능한 치과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현희 의원은 "우리나라의 경우 중증장애인이 치과진료를 받을 수 있는 곳이 매우 부족한 실정"이라며 "국가중앙재활기관인 국립재활원에 경증·중증 장애인 진료가 가능한 장애인구강센터를 설치·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전 의원은 장애인 치과진료 전문 인력의 양성을 위해 국립재활원에서 진행 중인 구강보건교육 세미나 프로그램을 확대·전문화함으로써 "장애인 치과진료를 담당하는 의료진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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