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건치 노래패가 띄운 ‘가을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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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건치 노래패가 띄운 ‘가을편지’
  • 윤은미 기자
  • 승인 2010.10.12 18:1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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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첫 정기공연서 불후의 명곡 12곡 열창…박상태 전 회장, 촛불집회 영상편지 공개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인천지부(회장 고승석 이하 인천건치) 노래패(회장 최세은)가 지난 9일 인하대학교 하이테크센터 대강당에서 가을 향기를 가득 담은 감동의 하모니를 선사했다.

▲ 9일 인천건치 첫 정기공연 '가을편지' 합창 무대
인천건치 노래패의 첫 번째 정기공연 ‘가을편지’에는 공형찬 공동대표를 비롯한 고승석 회장 등 인천건치 임원진들이 다수 참석해 합창 무대에 오르기도 했으며, 건치 소종섭 전 공동대표도 참석해 인천건치의 첫 공연을 축하했다.

▲ 인천건치 노래패 김호섭 단원
이날 공연 사회를 맡은 노래패 김호섭 단원은 “그저 노래와 사람이 좋아 모인 단원들의 노래를 이제 더 많은 이들과 함께하고 싶어 이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하지 못했던 말들을 노래에 담아 보낸다” “우리가 부를 노래는 마음이 흘러가는 길이 될 것”이라는 인사말과 함께 막을 올렸다.

노래패가 1년 반 동안 갈고 닦은 목소리를 모아 준비한 이날 공연 무대에서는 ▲가을 우체국 앞에서 ▲노래만큼 좋은 세상 ▲그루터기 ▲광주출정가 ▲사랑의 찬가 ▲남쪽 끝섬 ▲누가 나에게 이 길을 ▲다시 광화문에서 등 불후의 명곡 10곡이 울려 퍼졌다.

이어 ‘함께 하는 노래’ 코너에서는 ▲벗이여 해방이 온다 ▲이 세상 어딘가에를 인천건치 회원들과 함께 합창해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특히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곡 김민기의 ‘공장의 불빛’ 앨범에 수록된 ‘이세상 어딘가에’는 유신정권 말기인 1978년 암암리에 발표돼 불리던 곡으로 동년배 관객들의 심금을 울렸다.

아울러 인천건치 박상태 전 공동회장은 가족과 함께 참석했던 지난 2008년 5월 광화문 촛불집회 당시를 회상하며, 딸아이에게 띄우는 영상편지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고승석 회장은 “또 한번 인천건치의 역사를 새로이 쓴 행사였다”면서 “오늘의 감동이 인천건치를 비롯한 건치 전체에 전해져 문화활동의 활력소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인천건치는 이번 첫 공연을 시작으로 매년 가을 정기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며, 차기 공연에서는 찬조공연, 대규모 합창공연 등 한층 보강된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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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흥수 2010-10-21 10:12:20
남자의 낭만을 무시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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