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의사 58.6%, 내년이 더 비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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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의사 58.6%, 내년이 더 비관적
  • 이인문 기자
  • 승인 2004.1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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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잡 회원대상 여론조사 결과 발표

개원의사 10명 중 6명은 내년의 병원경영환경이 올해보다 더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했다.

의사·의료분야 취업포털 메디컬잡(대표 유종현)이 최근 개원의사 회원 145명을 대상으로 ‘내년도 개원가 경영환경 전망'을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58.6%(85명)가 경영난 악화를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올해보다 더 나빠질 것이라는 의견이 37.9%(55명)였고, 사상 최악일 것이라는 의견도 20.7%(30명)에 달했다. 반면 올해보다 좋아질 것으로 응답한 의사는 전체의 22.1%(32명)에 그쳤고, 14.5%(21명)는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경영환경을 비관적으로 보는 이유 중에서는 '경기가 호전될 기미가 없다'는 응답이 57.2%(83명)로 가장 많았으며, 그 외 '비현실적인 의료정책(의료보험수가 등)'이 21.4%(31명), '의료시장의 공급과잉'이 11.7%(17명), '인건비, 재료비 등 의료원가 상승'이 8.3%(12명)를 차지했다.

이에 대해 메디컬잡 유종욱 이사는 "현재 의사들이 낮은 의료수가 등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건강기능식품 판매나 돈이 될만한 진료에만 관심을 쏟는 등 의료의 왜곡현상이 일부 초래되고 있다"며 "정부가 좀 더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의료정책을 추진하지 않는다면 그 피해가 결국 국민에게 돌아가고 말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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