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사회 만들기 운동본부(본부장 김경선 이하 운동본부)가 외국인근로자 지원센터(소장 이광일)와 공동으로 지난 10일 의정부 시청 앞 직동테마공원에서 ‘2010 하하 아시안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이주노동자·다문화가정을 위한 건강한 사회 만들기에 앞장섰다.
경기북부지역 최대 외국인노동자 다문화 축제로 올 가을 4회째를 맞이한 하하(HaHa) 페스티벌은 조화(Harmony)와 행복(Happiness)의 뜻을 담아 지역주민과의 화합과 행복을 지향하는 대표적인 지역축제로 자리했다.참고로 이번 행사를 주최한 운동본부는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이수구 이하 치협), 대한치과기공사협회,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대한의사협회, 대한간호사협회 등 10개 보건의료단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2008년 11월 발족 이래 기초질서 지키기 및 환경 캠페인, 재한 외국인을 위한 의료지원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치협 이원균 부회장, 운동본부 김경선 본부장, 문화복지위원회 정애리 이사, 대한치과기공사협회 송준관 회장 등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건강검진 부스, 국가별 전통놀이, 장기자랑, 패션쇼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펼쳐져 1천 5백 여 명에 달하는 이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아울러 행사장 한켠에 마련된 건강검진 부스에서는 치과·내과·안과·이비인후과·한방 등의 의료진이 무료 검진 및 진료활동을 펼쳤으며, 특히 무료구강검진 버스에는 스케일링을 받기 위해 몰린 참가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 치협 등 치과계 보건단체들은 행사에 참가한 이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구강검진 및 구강보건교육, 스케일링 등을 실시했으며, 치협 이원균 부회장을 비롯한 임원진들은 태국 미인선발 대회 등 각종 행사 심사위원 및 시상에 직접 나서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김경선 본부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자들의 호응이 더 좋아지고 있어 뿌듯하다”면서 “다문화가정이 날로 늘어나는 추세인데 치과계에서도 보다 많은 관심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