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치, 신의주 긴급 모금 1천만원 북측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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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치, 신의주 긴급 모금 1천만원 북측 전달
  • 박은아 기자
  • 승인 2010.10.2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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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 5백만원씩 지원…쌀 20톤 및 옥수수 전달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공동대표 이흥수 공형찬 박남용 이하 건치)가 지난달 폭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북한 주민을 위한 긴급모금 활동으로 마련한 1천만원의 모금액을 북측에 전달했다.

건치는 지난달 7일부터 17일까지 폭우 피해를 입은 신의주 지역 주민을 위한 대북수해 모금활동 결과 총 1천만원의 모금액을 마련했으며 해당 모금액은 대북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는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이하 지원본부)와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이하 우리민족) 측에 각각 5백만원씩 후원금으로 전달했다고 밝혔다.

▲ 건치 남북특위 정명호 사무국장(우측 3번째)은 지난 15일 '북녘 수해 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쌀 육로 전달식'에 참가해 모금액을 전달했다.
이 중 지원본부는 건치 후원금과 자체 모금활동 통한 성금을 비롯해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참의료실현청년한의사회에서 모금한 성금으로 쌀을 구매했으며 지난 15일 임진각에서 '북녘 수해 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쌀 육로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건치 남북구강보건협력특별위원회 정명호 사무국장이 참석했으며 지원본부 지광범 이사를 비롯한 방북단이 개성 방문을 통해 북녘 수해지역에 쌀 20톤을 전달하고 돌아왔다.

또한 우리민족은 건치의 후원금을 비롯한 모금액으로 중국산 옥수수 700톤(한화 3억원 상당)을 구입했으며 지난달 29일 1차로 125톤 분량의 옥수수를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민족은 남은 분량에 대해서는 오는 12월까지 순차적으로 북측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 건치 김여옥 차장(좌측)은 지난 4일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홍상영 사업국장에게 모금액을 전달했다.
남북특위 이상복 위원장은 "올 여름 급작스러운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북측 주민들에게 이번 건치의 긴급 모금이 큰 도움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며 "대북지원사업이 오랫동안 침체된 상황에서 건치가 북측 주민들에게 이처럼 도움을 줄 수 있어 다행이라 여기며, 모금에 참여해준 회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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