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 이하 공단)은 홈페이지 개선 작업을 앞두고, 다문화가정을 위한 다국어서비스를 개설해 일본어, 중국어, 노인장기요양보험 영어사이트를 비롯한 공공기관 최초 베트남어 홈페이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단 관계자는 "국내 외국인과 한글이 서툰 귀화인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건강보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를 준비했으며, 오늘(1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라면서 "다국어 홈페이지를 확장 개편해 글로벌 스탠더드 구현이 앞장 설 것"을 다짐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다국어 사이트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4개국 사이트로 언어별 국가의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디자인으로 외국인들에게 친근함을 주도록 구성됐다.

특히 공공기관 최초로 개설된 베트남어 서비스는 타 공공기관에 앞선 높은 수준의 인터넷 서비스로 제공될 예정이며, 이는 공단에 방문하기 힘들거나 한글이 서툰 베트남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단의 다국어 홈페이지는 공단소개, 한국의 사회보장체계, 건강보험 제도,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 건강보험 이용 안내, FAQ 등 크게 6개 섹션으로 구성됐다.

공단 관계자는 "각 섹션별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건강보험에 대한 외국인들의 궁금증 해결에 도움을 주고자 했다"면서 "외국인들의 건강보험에 대한 이해도를 크게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