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기후변화건강영향 학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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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기후변화건강영향 학술대회 개최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0.11.09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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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질병관리본부 대강당서…신호성 박사, ‘기온상승 따른 말라리아 발생 예측’ 발표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이종구)와 기후변화건강포럼(공동대표 장재연 이종구)은 ‘제2회 기후변화 건강 영향 종합학술대회’를 9일 오후 2시 불광동 청사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2009년 12월 1차 종합학술대회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기후변화와 건강’, ‘기후변화와 폭염’, ‘기후변화와 질병 및 매개체’ 등 3가지 주제에 대해 각 분야 전문가들이 최신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정보 교류의 장이 될 예정이다.

주요 연구사례 발표로 ‘폭염 시 고온이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 평가를 위한 기온 지표의 비교분석’에서 성균관대 김영민 교수는 여름철 폭염 시 건강영향평가를 위한 절대적인 기상지표를 선정하는 것은 무리가 있으며 습도를 보정한 일평균기온과 일 최저기온이 보다 나은 평가지표라고 설명한다.

3가지 주제에 대한 연구발표와 더불어 기후변화와 관련된 다양한 연구 성과를 알리는 포스터 발표에서는 경기개발연구원 고재경 박사의 ‘지자체 기후변화 취약성 평가 연구’를 통해 지자체 취약성 지수가 적응능력을 나타내는 지자체의 경제적 능력과는 음의 상관관계를 보이는 반면 자연재해 취약 지역과 일정 정도 관련이 있음을 발표한다.

또한 국립보건연구원 박미연 박사의 ‘쯔쯔가무시증 다발생 지역의 주민항체 양성률과 기후요소’에서는 주민항체 양성률이 환자 다발생 지역에서 평균 36%로 나타난 반면, 환자 발생이 없었던 지역에서는 1% 낮게 나타나 환자 발생 정도에 따라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는 것을 설명한다.

특히,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신호성 박사는 ‘통계적 방법을 이용한 기온 상승에 따른 말라리아 발생 예측’을 설명할 계획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기후변화와 건강영향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관련 최신 연구 성과가 집약되는 다양한 학술 정보교류의 장을 제공하는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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