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위해 베풀고 섬기는 인치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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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위해 베풀고 섬기는 인치되겠다”
  • 윤은미 기자
  • 승인 2010.11.15 1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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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인천광역시치과의사회 이상호 당선자

 

▲ 이상호 차기회장
당선 축하드린다. 소감 한 마디.

인치는 역사와 전통이 깊은 지회인 만큼 어느 지부 못지않게 산적된 현안이 많은 상황이다.

그만큼 어깨가 무거운 것도 사실이지만, 타 지회들과의 공조를 통해 우리가 가진 과제를 하나하나 풀어나갈 계획이다.

임기동안 인치 회원들을 위해 노력함은 물론, 인천 시민들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하고 나아가 치과계 전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인치가 가진 현안 중 가장 큰 고민은?

최근 어려워진 개원 환경으로 인한 회원들 간의 갈등을 해소하는 것이 가장 급선무라 생각한다.

특히 인천에서는 부평구 지역에 네트워크 치과가 집중돼 있어 인근 개원가 회원들의 고충이 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아울러 최근 추진되고 있는 AGD 법인화 문제 등에도 젊은 회원들의 관심이 증폭하고 있는데, 이 또한 최대한 회원들의 의견 취합해 건의할 생각이다.

네트워크 치과로 인한 회원들의 고충을 해결할 방안이 있다면?

이는 인치 뿐 아니라 현재 전체 치과계가 갖고 있는 숙제일 것이다. 그만큼 인치만이 뾰족한 수를 내어놓기보다는 치과계 전체가 단합해 해결해 나가야 할 문제라 생각한다.

향후 전국 지회장 및 대한치과개원의협의회 등 단체와의 논의를 거쳐 네트워크 치과 대표이사 등 총괄책임자와 직접 대면해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그러나 단순히 우리의 의견만을 강요하는 것은 그다지 효과적이지 못한 방법이다.

우선 네트워크 치과가 왜 생겨나게 됐는지 그 근본적인 문제와 입장을 충분히 이해한 후 대화에 나섰을 때 해결의 실마리가 보일 것이라 보고 있다.

이번 선거 대표공약으로 ‘섬기는 인치’를 내건 이유는?

근본적으로 협회 존립의 근거는 회원을 잘 보살피는데 있다고 생각한다.

이미 현 집행부부터 운영되고 있는 고충처리위원회도 마찬가지 이유로 생성됐을 것이다. 이러한 취지를 이어가고자하는 각오를 담아내고 싶었다.

올해 진행돼야 할 학술대회가 빠졌는데, 향후 계획은?

내년쯤에 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최근 AGD 시행이후 지회 학술대회의 필요성이 낮아진 것은 사실이나 시기를 잘 조절하면 충분히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인치도 지금까지는 격년으로 진행해왔으나 학회나 지회와의 공동개최를 통해서라도 학술대회는 매년 개최해야겠다고 생각을 굳히고 있다.

현재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와 이를 논의 중에 있다.

새 집행부 출범 후 특별히 계획하고 있는 사업이 있다면?

인치는 현재 지리적으로 접근이 쉬운 일본과의 국제 교류가 활발한 편인데, 이제 우리도 후진국이나 개발도상국 등 어려운 주변 국가에도 눈을 돌려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이미 치과계에서도 개인적으로 몽골, 미얀마 등 주변 국가를 지원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이를 협회 차원에서 취합해 교류를 확대해 볼 계획이다.

아울러 장애인을 비롯한 다문화가정, 외국인 근로자, 무의탁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치과진료 접근성 향상을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다.

젊은 회원들의 참여를 격려하기 위한 방안이 있는가?

우선 젊은 회원들의 참여도가 떨어지는 이유에 대해 알아야 한다.
협회와 같은 단체 소속이 필수적이였던 과거와 달리 최근 젊은 치과의사들은 공동 개원, 네트워크 치과 등으로 굳이 협회가입을 통해 소속감이나 정체성을 찾을 필요가 없게 됐다.

이러한 상황이 현실임을 충분히 이해하고, 대화를 바탕으로 한 시간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젊은 치과의사들의 눈높이에 맞춘 역동적인 자세가 중요할 것이다. 이를 통해 젊은 회원들과의 접촉 횟수를 가급적 늘리면서 자연스럽게 참여를 이끌어 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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