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T등 최첨단 진단 영상기술 ‘집중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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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T등 최첨단 진단 영상기술 ‘집중 조명’
  • 윤은미 기자
  • 승인 2010.11.19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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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차 아시아구강악안면방사선학회에 미국‧일본‧중국 등 10개국 참가 성료…임플란트‧교정 분야 첨단 진단법 발표

 

아시아구강악안면방사선학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김재덕)가 지난 15일 COEX에서 제8차 학술대회를 개최해 성료했다.

아시아 각국 340명의 참가자가 등록을 마친 이날 대회에서는 ‘Futuristic Imaging in Dentistry’라는 주제 아래 2개의 특강을 포함한 총 11개의 강연과 40개의 구연발표가 진행됐으며, 70편의 포스터가 전시됐다.

한국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가 공식 후원에 나선 이번 대회에는 미국, 일본, 중국, 대만, 인도, 인도네시아,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태국, 홍콩 총 10개 국가가 참가했으며, 한국과 함께 학회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일본에서만 총 67명의 참가자가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 제8차 아시아구강악안면방사선학회 강연장 모습
김재덕 위원장은 “G20 정상회의 기간 학회 일정 중복되면서 다소 어려움을 겪었지만 참가국의 원활한 협조 덕분에 성공적으로 개최하게 됐다”면서 "특히 이번 학회에서는 조직위원들이 직접 준비부터 진행까지 행사 준비를 전적으로 도맡아 역량을 발휘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회에서는 최근 치과 진료 항목 중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임플란트 및 교정 치료를 위한 Cone baem CT(이하 CBCT)를 중심으로 한 전문 교수진의 특강이 마련돼 참가자들의 기대를 모았다.

먼저 첫 날인 14일에는 조선치대 강동완 교수가 ‘임플란트 진료를 위한 3D 영상의 이해’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으며, 이어 일본 히로시마 대학 케이지 교수가 'Examination of swallowing by oral and maxillofacial radiologist'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또한 조직위는 같은 날 저녁 만찬에서 각국 참가자들을 초청해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으며, 국악 소녀시대로 잘 알려진 8인조 걸그룹 ‘미지’가 축하공연에 나서 성대한 환영파티가 펼쳐졌다.

다음날 15일에는 미국 필라델피아주 템플대학에서 초청된 Jie Yang 교수가 교정치료에서의 CBCT 활용법을 주제로 특강을 선보여 각국 참가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아울러 오후에는 7~8년 전부터 디지털 엑스레이 기기를 개발해 해외 수출로를 개척한 (주)바텍이 자사 현장방문 프로그램을 마련해 외국인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인도네시아에서 온 한 참가자는 “인프라가 열악한 편인 자국에서는 CBCT 시설을 갖춘 곳도 단 한군데 뿐이라 이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편이였다”면서 “이번 기회에 첨단 기기를 직접 체험해보고, 여러모로 많이 배울 수 있어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는 CBCT외에도 초음파, PET, MRI 등 첨단기기를 이용한 다양한 진단영상 기술이 소개됐으며, 대회에 참가한 업체들도 부스를 마련하고, 자사 첨단기기를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한편, 이번 대회를 성공리에 마무리 한 학회는 오는 2012년 일본 히로시마에서 개최되는 제18차 세계구강악안면방사선학회에 참가해 2015년 세계대회 유치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 (주)바텍 부스에 마련된 첨단기기를 시연 중인 외국인 참가자들
▲ 포스터 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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