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성질환 공동연구, 한의학의 세계화 추진
한국과 중국 양국이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중국 북경에서 개최된 제7차 한·중동양의학협력조정위원회에서 양국의 전통의학 발전을 위한 합의의사록에 서명했다.송재성 보건복지부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한국대표단과 셔징 중국 위생부부부장 겸 중의약관리국 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양측 대표단이 양국의 동양의학관련법규 및 정책 등에 관한 정보교류를 강화하고 우리나라 한의학연구원과 중국 중의연구원이 암을 비롯한 에이즈, 노인성질환 및 난치성질환에 대해 공동연구를 하기로 합의한 것이다.
또한 이번 회의에서 양측 대표단은 양국간 교류 외에도 WHO 서태평양지역사무처(WPRO)의 전통의학자문관(한국인, 최승훈 전 경희대한의대 교수)이 추진하는 전통의약 관련용어 표준화 및 표준임상 가이드라인 개발 등에 공동 참여하고, 세계전통의 날 제정을 위하여 세계보건기구(WHO)에 공동 제안키로 합의했다.
또한 양국은 향후 이번 한중회의 합의결과를 토대로 만성·난치성질환에 대한 공동연구와 정보 교류 등 양국간의 상호협조를 통한 한의학의 세계화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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