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도시 부산서 수불사업 시행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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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도시 부산서 수불사업 시행 움직임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0.11.26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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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계·시민단체·시 공무원 등 30명 간담회 진행…내년 예산 반영 추진키로

 

대한민국 제2의 도시인 부산광역시가 수돗물불소농도조정(이하 수불) 사업 도입 30주년을 맞는 2011년 수불사업 시행에 적극 착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광역시 주요 시 공무원과 치과계 관계자,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 30여 명은 지난 22일 오후 6시30분부터 3시간여에 걸쳐 ‘수불사업 간담회’를 개최하고, 수불사업의 필요성과 추진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간담회는 부산광역시치과의사회 이재영 치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부산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김진범 교수의 ‘부산광역시 수불사업 시행의 필요성과 추진방안’을 주제로 한 발표와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이수일 교수의 지정토론, 참석자들의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수불사업 간담회에는 치과계에서 부산광역시치과의사회 김준배 부회장, 이재영 치무이사,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부산경남지부 이원주 회장, 하현석 사무국장, 조기종 고문, 대한구강보건협회 손석환 회장, 박강훈 총무이사, 부산광역시치과위생사회 권양옥 회장, 조갑숙 고문, 부산광역시 구강보건사업지원단 김현대 단장 등이 참가했다.

시민사회단체 대표로는 참여자치시민연대 김종민 공동대표와 부산분권혁신운동본부 장준동 공동대표, 부산장애인총연합회 신수현 정책실장,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부산지부 정재성 회장, 노무현재단 부산지역위원회 설동일 운영위원장, 부산 YMCA 최동섭 시민사업국장 등이 참가했다.

정치권에서도 부산 사하구 임영순 구의원과 민주당 부산시당 최상영 정책실장이 참가했으며, 시 공무원으로는 부산진구 허목 보건소장과 건강증진과 김종윤 과장, 이정화 사무관, 오향이 주무관이 참가해 토론을 벌였다.

이날 간담회 참가자들은 내년 4월까지 수불사업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보건소 홍보를 강화하고, 4월~6월 사이 수불사업 추진을 위한 시민단체협의회를 구성키로 했다.

또한 6월~9월에는 부산광역시 건강복지국, 상수도본부와 사업 추진을 협의키로 했으며, 9월 이후 수불사업 시설예산 수립을 위한 협의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부산 치전원 김진범 교수는 “내년 대시민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등 수불사업 홍보를 강화하고, 시민단체협의체를 구성해 2011년~12년 예산에 반영될 수 있게 하는 게 목표”라면서 “수불사업이 시행되면 부산시민의 충치 예방으로 진료비를 절감하고 지역주민의 보건의료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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