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명품 브랜드 창출을 위한 ‘글로벌 코스메틱 연구개발사업단’(이하 사업단)이 본격 출범했다.
보건복지부 진수희 장관은 지난 22일 사업단 단장에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의 박장서 교수를 선정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 자리에서 진수희 장관은 “한-EU FTA 체결로 5.2년이라는 매우 큰 선진국과의 기술격차로 국내 기업의 불안감이 높은 상황”이라고 우려하고 “산업계의 R&D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글로벌 명품 국산 화장품 개발로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사업단은 한-EU FTA 등 산업 환경과 소비 트랜트의 변화에 조기 대처하고자, 화장품 산업의 특성을 고려해 통합적·전문적 연구 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이번에 출범하게 된 것이다.
동 사업단 설치를 통해 항노화, 미백 등 글로벌 화장품 개발에 필요한 신소재 발굴, 황사차단, 화상환자 등 미래유망화장품 등을 지원·확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조기 확보하고, 과제별 성과로 다양한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
동 사업단을 통한 R&D분야 지원규모는 2010년 총 55억 원으로 신소재·융합기반기술 개발 등 35과제(기존 20억원 13과제, 신규 35억원 22과제)를 기업·학계·연구소 등으로 구성된 산·학·연 컨소시엄에 지원할 예정이다.
2011년 이후는 한-EU FTA 체결에 따른 산업경쟁력 강화방안에 따라 5년간 총 R&D 분야에 6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사업단은 총 35억 원의 2010년 R&D 지원신규 과제 공모를 다음달 21일까지 접수한다고 밝혔다.
과제 공모 분야는 ▲신소재 ▲융합기반기술 ▲미래유망 화장품 ▲화장용품으로 총 22개 단위과제(산학연이 공동 참여하는 1~3개 세부과제)로 구성된다.
다만, 기술적·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기타분야는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자유공모도 가능하다.
복지부는 이를 통해 2009년 생산 5.1조원, 수출 0.4조원을 2013년 생산 5.5조원, 수출 0.9조원, 2018년 생산 7.6조원, 수출 1.7조원으로 달성하고 현재 세계 12위의 화장품산업을 세계 7위권으로 도약시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