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지원사업 뜻 있는 젊은 회원 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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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지원사업 뜻 있는 젊은 회원 찾겠다"
  • 박은아 기자
  • 승인 2011.01.2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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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특위, 올 한해 후원회원 및 상임위원 확충 노력…하반기 '후원인의 밤' 행사 개최 예정

남북간 잇단 악재로 사실상 대북지원사업이 중단된 가운데 남북구강보건협력특별위원회(위원장 정명호 이하 남북특위)가 올 한해 회원 확충 및 소통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현재 남북특위 후원 회원의 경우 초기부터 지금까지 지속적인 후원을 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신규로 후원의사를 밝힌 회원은 거의 없어 후원회원의 증가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게 사실이다. 이에 남북특위는 올 한해 신규 후원회원 배가를 목표로 젊은 치과의사들의 관심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기존 후원회원에게도 웹진을 통해 지속적으로 남북특위의 사업 진행 상황을 보고하는 등 후원회원들과의 소통에도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 남북특위는 이런 후원회원과의 소통의 일환으로 하반기 '후원인의 밤' 행사를 개최하고 모든 회원들을 초청해 감사의 뜻을 전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남북특위는 지난 19일 오후 8시 스피덴트 사무실에서 2011년 첫 회의를 개최하고 위와 같이 회원소통 강화를 비롯한 올 한해 주요 사업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북지원사업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지만 한동안은 남북 정세 악화로 사업 재개 여부가 불투명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사업 재개에 대비해 기존에 참여하고 있는 'bob이 희망이다' 캠페인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신의주 지역 치과진료사업을 계획해 나갈 예정이다.

▲ 정명호 위원장
▲ 후원회원·상임위원 '뉴페이스' 찾겠다 

올해부터는 남북특위 상임위원 중 가장 막내이자 오랫동안 사무국장을 맡아온 정명호 원장(S다인치과)이 위원장을 새롭게 맡게 된다.

정명호 위원장은 올 한해 무엇보다 새로운 젊은 후원회원 확대를 목표로 최대한 많은 후배들을 찾아다니며 남북특위에 대해 알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정명호 위원장은 "신규 회원을 좀더 확보함으로써 젊은 후배들이 남북특위 사업에 관심을 갖도록 유도하고 이로 인해 남북특위 사업의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겠다"며 "신규 회원 확보기 쉽지는 않지만 목표를 갖고 적극적으로 움직이면 충분히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시간 될 때마다 최대한 많은 후배들을 직접 만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몇년 새 거의 변화가 없는 남북특위 상임위원 확충에도 노력할 예정이다.

정명호 위원장은 "상임위원 모두가 열심히 활동하고 있지만 인원이 너무 적다보니 좀더 확충해야 한다는 의견이 계속 있어왔다"며 "현재 의중을 묻고 있는 사람들이 몇명 있는데 누가 됐든 남북특위 상임위원으로 열심히 참여할 수 있는 사람을 선정해 상임위원으로 확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명호 위원장은 "대북지원 사업은 남북 정세에 따라 유동적이기 때문에 현재 중단된 사업들이 언제 재개될지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하지만 남북관계가 다시 평온해질 때를 대비해 다양한 대북지원사업 및 치과진료사업 등을 계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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