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건치, 부산치전원 '교수회 독선'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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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건치, 부산치전원 '교수회 독선' 일침
  • 윤은미 기자
  • 승인 2011.02.17 17:0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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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성명서 학부제 복귀 결정 촉구…동창회 등 유관단체와 ‘소통 단절’ 강력 규탄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부산경남지부(회장 이원주 이하 부경건치)가 유일하게 치전원 잔류를 선택한 부산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부산 치전원)에 학부제 복귀 결정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부경건치는 오늘(17일) 이와 같은 내용을 기반으로 한 성명서를 발표, 부산 치전원 측이 서둘러 동창회 및 여러 유관단체와의 대화에 응해줄 것을 요청했다.

성명서에는 ▲‘지역사회 의료인력 양성’ 등 지방대의 본래 기능 상실 ▲수도권·지역 간의 격차 심화 ▲동창회 및 유관단체와의 소통 단절 등이 현 사태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부경건치는 “치전원 제도가 이미 실패한 정책임이 분명한데도 부산대만이 무모한 실험을 계속하려한다”며 “6년제 치대 복귀를 거부한 교수회의 결정에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부경건치는 “교수회의만이 부산치대의 미래를 결정한 유일한 담지자는 아니다”면서 “동창회 등에서 제기하는 문제를 등외시하고, 이후 사태를 방관만 하는 교수회의 측의 독선적 태도에 크게 실망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치전원 제도는 서울 유명대 졸업자의 유입을 심화시킬 수밖에 없는 구조임을 지적하고, 지역사회의 입장에서도 방관할 수 없는 문제임을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7월 교육과학기술부가 의·치의학전문대학원 존속 여부를 대학 선택에 맡길 것을 발표한 이 후 전국 7개 치전원이 속속들이 치대 복귀 의사를 밝힌 가운데, 현재 부산 치전원만이 체제 유지를 끝까지 고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동문회도 지난해 말 성명을 통해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혔으나, 지금까지 치전원 측의 입장 변경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성명서 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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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19 10:06:37
부산대도 같이 가시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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