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도 ‘괜찮은 일자리’를 원한다
상태바
노인들도 ‘괜찮은 일자리’를 원한다
  • 박은아 기자
  • 승인 2011.03.07 12: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복지부, 민간 협력 및 공동 투자 위한 노인 취업기회 확대…시니어인턴쉽 등 도입

보건복지부(장관 진수희)가 민간과의 협력을 통한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해 대규모 재정 지원에 나선다.

복지부는 오는 14일부터 4월 1일까지 자립형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할 기업 및 기관 등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시작되는 자립형 노인일자리사업은 정부 지원에 의존하던 기존 노인일자리 사업과 달리 민간과의 협력 및 공동투자를 통해 노인의 취업기회를 확대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민간영역에서 4,000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시니어 인턴쉽 도입, 고령자 친화형 전문기업 설립, 직능·직장 시니어클럽 지정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시니어인턴쉽은 노인에게 인턴으로 활동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민간기업의 노인고용을 유도하는 사업으로, 정부가 인턴임금의 절반을 지원한다.

시니어 인턴을 고용한 기업은 정부로부터 월 30만원에서 45만원까지 인턴보수를 지원 받게 된다.

복지부는 작년 6월 (주)보광훼미리마트와 협약을 맺고 시니어인턴쉽 프로그램을 시범운영해 사업효과성을 사전에 검증한 바 있다.

또한 복지부는 고령자 친화형 전문기업을 설립하기 위해 개소 당 최대 3억원까지 시설비, 운영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령자 친화형 기업이란 노인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고령자 적합형 직종에서 직원의 대부분을 노인으로 채용하는 기업을 의미하며, 민간기업, 민간단체, 공동사업 수행을 위해 구성된 컨소시엄의 대표기관 등이 자본 또는 인프라를 투자함으로써 지원 받을 수 있다.

직능·직장시니어클럽'은 전문경력을 보유한 퇴직노인에게 경륜(經綸) 나눔형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조직으로, 복지부의 지정절차를 거쳐 최대 8천만원 범위 내에서 초기 일자리 창출 비용을 지원 받을 수 있다.

민간기업, 공기업, 직능단체, 퇴직자 단체 등이 신청할 수 있으며, 은퇴 전 직업의 경험과 전문성을 자원봉사 및 일자리형태로 사회에 기부할 수 있는 곳을 우선 선정할 예정이다.

자립형 노인일자리사업의 자세한 내용은 11일부터 복지부 홈페이지(www.mw.go.kr)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서는 14일부터 4월 1일까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에서 받게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