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원가에서 물의를 빚고 있는 특정 네트워크 치과의 구인광고 게재로 구설수에 오른 세미나리뷰(이하 S지)가 결국 전체 치과의사의 구독거부라는 난관에 봉착하게 됐다.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이수구 이하 치협)가 지난 15일 정기이사회를 개최하고, S지 구독거부 및 취재 제한을 결의한 것이다.
치협은 “특정 네트워크 치과의 구인광고 게재로 회원들의 거센 불만을 야기한 세미나리뷰와 관련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면서 “회원들의 정서가 많이 격앙돼 있는 만큼 무분별하게 광고를 게재한 S지에 대해 구독 거부 및 취재 제한을 결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앞서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최남섭)는 지난 2일 정기이사회에서 S지에 대한 ▲수취거부 ▲기자 회관 출입금지 ▲회 차원 광고불게재를 결의했으며, 경기도치과의사회(회장 양영환)도 지난 10일 수취거부 및 취재 제한을 결의한 바 있다.
그러나 일부 지부가 아닌 치협 차원에서 구독거부 등을 결의함에 따라 S지는 향후 막대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S지가 지난 15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KDA덴탈잡에도 특정네트워크 광고가 게재됐다’고 반박한 것과 관련 치협은 “양쪽을 비교하는 것 자체가 억지”라는 입장이다.
치협 관계자는 “KDA덴탈잡 이용 조회는 구인구직이 필요한 사람만 들어오지만, S지는 전 치과계에 다 배포되지 않느냐”면서 “또한 KDA덴탈잡은 과대광고라던지 구체적인 내용은 나오지 않는데, S지의 문제의 광고와 동일 선상으로 놓고 보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KDA덴탈잡은 회원의 권리를 이행하지 않거나 불법적 행위가 확인됐을 때는 ID가 정지돼 이용이 불가능하다. 즉 제재수단이 있어 문제가 되면 여과할 수 있다”면서 “때문에 KDA덴탈잡의 일부 네트워크치과의 구인광고는 특정네트워크 전체를 구체적으로 광고한 S찌의 그것과는 다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