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치, 치열한 경선 속 '전영찬 후보'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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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치, 치열한 경선 속 '전영찬 후보' 당선
  • 박은아 기자
  • 승인 2011.03.27 19:0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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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67명의 대의원 투표 속 전영찬 후보 당선…여성대의원 할당제 등 안건 논의

 

▲ 전영찬 당선자
3,100여 명에 달하는 경기 지역 치과의사들을 이끌 새로운 수장으로 전영찬 후보가 당선됐다.

지난 26일 오후 2시 회관 지하 강당에서 열린 경기도치과의사회(회장 양영환 이하 경기지부) 제58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는 경선으로 치러진 신임회장 투표 결과 현재 수석 부회장직을 맡고 있는 전영찬 후보가 곽경호 후보를 제치고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경선으로 치러진 회장 선거에서는 기호 1번 전영찬 후보와 2번 곽경호 후보가 출마해 각각 10분 씩 정견발표를 진행했으며 이후 대의원들의 투표가 실시됐다. 투표에는 총 67명의 대의원이 참석했으며 투표 결과 전영찬 후보가 신임회장에 선출됐다. 양 후보의 득표수는 참관위원들의 합의로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전영찬 당선자는 “대의원 뿐 아니라 경치 전체 회원의 뜻이라는 무거운 책무를 등에 지고 향후 최선을 다해 회무를 이끌겠다”며 “앞으로 회무를 이끌어 감에 있어 부족한 점 있으면 조언과 비판 부탁드리며 공약대로 회원 섬기는 회무를 펼쳐 나가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에 앞서 전체 135명 대의원 중 80명의 성원보고로 시작된 제58차 정기대의원총회 2부에서는 2010년도 회무 보고 및 결산 보고, 감사보고가 이뤄졌으며 양영환 회장을 비롯한 집행진의 퇴임인사가 진행됐다. 김진근 의장과 안종진 부의장에게는 공로패가 전달됐다.

양영환 회장은 “얼마 전 마지막 이사회를 개최하면서 3년간 찍은 사진 1만여 장 중 추러진 20여장 사진을 보며 지난 3년간의 땀과 눈물을 돌아봤다”며 “회장이 새롭게 바뀌더라도 경기지부 회원으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회 발전을 위해 회원 모두가 힘을 모아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양영환 회장을 비롯한 집행부들이 퇴임인사를 하고 있다.
3부에서는 임원선거가 이어졌으며 각 분회 대표 1명으로 구성된 공천위원회가 추천한 한기림 대의원과 박일윤 대의원이 의장과 부의장로 선출됐다. 또한 신임 감사로 강기순, 문필성 회원이 선정됐다.
 
이어진 의안심의에서는 2011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이 통과됐으며 회칙개정을 비롯한 일반의안 심의가 진행됐다. 회칙개정에서는 임원구성에 있어 당연직 여자치과의사 부회장을 신설하는 개정안이 통과됐으며 이로 인해 부회장은 현재 4명에서 5명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이날 논의된 일반의안으로는 ▲의료법 및 치과의사윤리 위반 회원에 대한 징계 처리 간소화 방안 건 ▲협회 내 불법·편법 치과의료기관 제보 신고센터 설치 및 특별위원회 구성의 건 ▲협회 여성 대의원 비례대표제 도입의 건 ▲생협 등의 비의료인 치과개설 및 비조합원 치료 등에 대한 협회 대처방안 촉구의 건 ▲개원질서를 문란케 하는 네트워크 치과에 대한 대책마련 촉구의 건 ▲회원 간 분쟁발생 시 해결할 수 있는 특별위원회 구성의 건을 승인했으며 이들 안건에 대해서는 협회에 상정키로 했다.

아울러 현재 경기지부에 적게 배당된 협회 대의원 수로 인해 일부 분회가 소외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협회 대의원 배분의 건에 대해 논의됐으며 구체적인 대안은 차기 집행부와 분회장협의회에 위임키로 했다.

한편 대의원 총회에 앞서 열린 개회식에는 정미경 의원, 대한치과의사협회 우종윤 부회장, 경기도회 정승봉 보건복지부장, 치과의사신협 도정욱 이사장,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 이태형 본부장, 심평원 수원지원 박혜숙 지원장 등 내외빈이 참석했다.

양영환 회장은 “지난 임기동안 열심히 노력했지만 일부 못한 것들에 대해 아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새로운 회장과 함께 일심 단결해 늘 이야기하는 ‘치과의사 중심에 경치가 있다’는 것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미경 의원은 “검사가 된 후 처음 의료부문을 맡았을 때 그 당시 부천회장이었던 양영환 회장님을 처음 만났는데 지금까지 인연이 됐다”며 “치과의사가 전문직으로서 제 역할을 다하고 그로 인해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앞으로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또한 건보공단 경인지역본부 이태영 본부장은 “그동안 경기지부가 국민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노력과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참여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건보공단에서도 신임집행부와 유기적인 관계를 맺어갈 것이며, 경기지부가 경기도 내에서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단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사 후에는 그동안 지역구강보건 증진과 경치 발전에 도움을 준 회원 및 관련단체에 대한 시상이 이어졌다. 아울러 경기치원이 제2회 경기치과인상에는 평택 지역에서 청소년 무료진료 등 사랑의 인술을 펼쳤던 심재진 원장이 선정됐다.

다음은 시상 내역이다.

▲대한치과의사협회장 표창
- 성남 백동훈, 정진택, 수원 황승환, 안양 강기순, 용인 정찬식, 화성 이원형

▲경기도지사 표창
- 고양 전성원, 성남 송대성, 용인 이일성, 의왕 황창영, 의정부 김재성

▲분회표창 - 성남시치과의사회

▲회원공로 표창
고양 오충원, 성남 민승기, 성소영, 안양 김주훈

▲관련단체 감사패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 김은영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수원지원 강미숙
 

▲ 양영환 회장(좌측)과 제2회 경기치과인상을 수상한 심재진 원장
▲ 경선 후보로 나선 곽경호 후보(좌측)와 전영찬 후보가 투표에 앞서 포옹을 하고 있다.
▲ 전영찬 후보가 회장에 당선된 후 당선증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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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용 2011-03-28 16:29:06
새로운 치과계 문화를 이끌어 주시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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