획기적 공공보건의료체계 구축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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획기적 공공보건의료체계 구축 나서야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1.04.0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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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국립중앙의료원 법인화 1주년 맞아 성명…정부 예산지원 나서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나순자 이하 노조)은 지난 2일 국립중앙의료원 법인화 1주년을 맞이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노조는 성명에서 “지난 1년간 국립중앙의료원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애써온 것에 대해 국립중앙의료원 박재갑 원장과 경영진, 현장조합원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면서 “그럼에도 국립중앙의료원이 아직까지 국가중앙의료원으로서 자기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라며 안타까움을 표명했다.

또한 노조는 “민간의료기관이 90%가 넘는 현실에서 국민의 건강권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국립중앙의료원을 육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보건소-지방의료원-국립대병원-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어지는 국가 공공보건의료체계를 구축하고, 국립중앙의료원이 그 중심에 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노조는 ▲심-뇌혈관 센터 강화 ▲중앙응급의료센터 기능 강화 ▲국가적 신종 전염병에 대한 치료와 연구 ▲노인질환 및 희귀난치성 질환에 대한 국가적 연구 및 관리 ▲국제사회와 보건의료 협력 ▲표준치료지침 및 신의료기술 평가 역시 국립중앙의료원이 담당해야 할 역할임을 피력했다.

특히 노조는 “1등급 수준의 간호인력 확충으로 보호자 없는 병원을 실현하는 것과, 저소득층 환자들을 비롯한 의료소외계층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의료안전망 역할을 수행하는 것도 국립중앙의료원이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노조는 정부가 예산지원을 기피하고 있는 것을 비판하면서 “과감한 예산지원과 투자로 국립중앙의료원을 현대적 시설과 장비, 우수한 의료진과 충분한 병원인력을 확보한 대한민국 최고의 공공의료기관으로 만들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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