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지 취재제한 논란’ 치과언론계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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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지 취재제한 논란’ 치과언론계 술렁
  • 윤은미 기자
  • 승인 2011.04.12 18:10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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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협 임시총회 개최 여부 주목…‘취재제한 해제 요청서’ 채택까진 산 넘어 산

 

최근 모 네트워크 치과 구인광고 게재로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는 세미나리뷰(이하 S지)가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및 서울시치과의사회(이하 서치)의 취재제한 조치 해제 건으로 치과전문지기자협의회(회장 이윤복 이하 기자협)에 임시총회를 요청해 개최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S지는 지난 6일 기자협 이윤복 회장을 수신인으로 임시총회 개최를 요청하는 정식 공문을 발송했다.

임시총회를 요청한 S지 김지현 편집국장은 공문에서 “치협 등이 언론의 취재 권한을 임의로 제한하는 것은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고, 기자의 취재권리를 박탈하는 부당한 행위”라며 “기자협 구성원들과 함께 기자출입제한에 대한 사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회원사의 입장을 취합해 협의회 차원의 대응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 이윤복 회장
이에 이윤복 회장은 같은 날 해당 공문 내용을 기자협 공식 카페에 공지하고, 회원사 소속 구성원들의 개별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해당 게시글은 조회 수만 140회를 넘기며, 최다 답글 게시물 1위를 차지하는 등 회원들의 증폭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금까지 등록된 회원 답글을 살펴보면, 본지를 비롯한 대다수의 회원사가 임시총회 개최 건에 찬성을 표했다. 반면 일부기자들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참고로 기자협 회칙 제18조 2항에 따르면, 임시총회는 회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있을 시 이사회 결의를 통해 회장이 소집할 수 있다.

그러나 반대 입장을 나타낸 기자 수도 만만찮아 이번 임시총회 개최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이다.

찬성 회원들은 “이번 사태에 대해 회원들의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가 분명히 필요하다”는 입장이며, 반대 회원들은 “해당 언론사와 협회간의 양측 합의가 전혀 진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기자협이 나서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기자협 강민홍 명예회장은 “임시총회가 개최되더라도 난상토론으로 번질 가능성이 크다”면서 “자칫 최종 결과에 따라 회원사간의 분열 등 후유증이 우려된다”면서 역대회장단의 사전 모임을 제안했다.

이처럼 각 회원사의 첨예한 입장 대립으로 임시총회가 개최된 후에도 취재제한 해제 요청서 발송 등 기자협 차원의 대응책은 사실상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S지는 지난 4일자 자사 지면에 호소문을 게재해 ‘치협의 취재제한에 대한 부당함’을 고발한 데 이어 11일자에는 동네치과의사의 익명 투고글과 함께 협회의 취재제한에 반대하는 개원의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록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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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2011-04-18 16:52:13
집안 싸움하는 큰 형님이 옆집 아저씨가 상대편에게 한마디 할 것 가지고 "너 나랑 친하게 지냈는데 왜 저에랑도 얘기해, 앞으로 우리 동네에서 밥먹지마"라고 말합니다.그 아저씨는 이런 저런 얘기해주고 밥 얻어 먹고 사는데...형님 동네에 사는 저는 형님이 왜 싸우는 더욱 궁금해 집니다.

나그네 2011-04-16 00:38:21
치과계 소식은 빼고..

개원의 2011-04-13 18:06:23
기자들끼리도 싸우는겨? 기자들 싸워라! 싸워라! 세리 탈퇴! 탈퇴!

회원 2011-04-13 11:10:34
어떤 분이 구독을 원치않으니 발송하지 말라고 하니
이번에 구독을 끊으면 다음부터 절대 구독 못하게 될 것이라고 협박성 발언을 했다고 합니다. 기자의 권리를 말하면서 독자의 권리에 대해서는 생각이 없는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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