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단체들 모금 캠페인 나서
지난 12일,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민우회 등 여성단체들이 서울 YMCA에서 쓰나미 피해로 인해 신음하는 아시아인들을 돕기 위한 모금 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여성단체들이 진행한 캠페인에는 20대 초반의 청년이 여자친구와 함게 저금통을 뜯어서 막 담은 것같은 비닐에 담긴 동전뭉치를 넣고 이름을 물어볼 사이도 없이 사라지는 따듯한 광경도 보였다. 비록 많은 성금이 그 장소에서 걷히지는 않았지만 지속적으로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성원이 이어지고 있다.
모금 캠페인은 전국의 400여개의 시민사회단체들의 연대기구인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에서 추진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지진해일의 환경재앙과 피해복구 '0405 새해 지구촌 - 아시아 희망 나눔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현지에서 전해오는 피해복구 및 지원소식을 들어보면, 세계적인 구호와 모금이 진행되면서 브로커들의 활동과 도로사정과 운송수단의 부족 등으로 많은 혼선이 있다고 한다.
따라서 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는 1월 한달 간 모은 성금이 직접 피해지역의 주민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인도네시아에서 250개의 NGO단체들이 연합하여 구호활동을 벌이는 INFID에 전달할 계획이라 한다. 또한 이를 위한 실무적인 협력은 필리핀소재 한국NGO 아시아센터가 할 예정이다.
한국여성단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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