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디는 살아도 노숙인은 못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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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는 살아도 노숙인은 못사는가
  • 이인문 기자
  • 승인 2004.06.0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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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노숙인 의료문제 방칡분노 확산

서울시가 지난 4월 26일 각 병원에 “노숙인의 입원, 수술비 지원을 중단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서울시의 이런 방침은 노숙인 의료구호비로 책정된 올해 예산 12억 원이 1/4분기만에 모두 바닥났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건치 등 보건의료단체들은 “노숙인의 건강권 뿐 아니라 생존권마저 박탈하려 하느냐”며 강하게 항의하고, “노숙인 의료 이용 제한 즉각 철회와 건강권·생존권 보장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서울시는 자신의 방침을 부분 철회하는 공문을 지난달 12일 각 병원에 하달했으나, 본질적인 대책마련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향후에도 갈등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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