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윤 아나운서 예방접종 홍보대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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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윤 아나운서 예방접종 홍보대사에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1.04.2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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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24~30일 제1회 예방접종주간 선포…40%대 추가접종률 Up 노력

 

보건복지부(장관 진수희)와 질병관리본부는 WHO 서태평양지역사무처 및 역내 국가들과 함께 4월 마지막 주인 24일~30일을 ‘예방접종주간(Vaccination Week)’으로 선포했다.

현재 국내 소아 대상 예방접종 기초접종율은 90% 이상으로 높지만, 추가접종율이 40% 이하로 낮기 때문에, 이번 주간 이를 높이기 위한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각종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가 2009년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만 19-72개월 소아 1,026명을 대상으로 예방접종률을 조사한 결과, 아이가 커가고 접종 차수가 올라갈수록 예방접종률은 40% 이하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만 12세 미만 자녀를 둔 어머니 1,004명에 대한 예방접종 인식도 조사 결과 예방접종의 장애요인은 고비용(4.2점/5점만점)과 긴 대기시간(3.2점), 접종기관의 원거리 위치(3.1점) 등으로 나타나, 예방접종률 향상을 위해서는 이런 요인을 우선적으로 개선하는데 노력키로 했다.

예방접종관리과 배근량 과장은 “4세 이후 소아는 기초접종으로 형성된 감염병에 대한 면역력이 약해지는 시기로, 대부분의 아동이 유치원, 초등학교에 입학해 단체생활을 시작하므로 감염병의 위험에 노출되기 쉽다”면서 “소아 본인의 건강은 물론 같이 생활하는 다른 소아에 대한 배려를 위해서도 추가예방접종 완료에 학부모, 보육시설 및 학교 선생님 등 보호자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한 배 과장은 “예방접종률 향상을 위해 2009년부터 시작한 필수예방접종사업에 현재 전국 5,378개 의료기관이 참여하고 있다”며 “백신비를 전액 무료로 정부에서 지원하고 있고, 보건소에서는 백신비 외에 접종비까지 전액 무료로 접종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복지부는 이번 제1회 예방접종주간 슬로건을 ‘건강한 내일을 여는 예방접종'으로 정하고 25일 오후 1시 보건복지부 대강당에서 예방접종주간 선포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 이종구 질병관리본부장, 경만호 대한의협회장과 학계, 의료계 전문가, 예방접종관련 의료인 등 300여 명이 참석하며, 스마트한 위킹맘 이미지의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씨를 예방접종 홍보대사로 위촉할 예정이다.

6개월 된 아이 엄마이기도 한 박지윤씨는 보호자들에게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알리고, 예방접종 스마트 폰 어플리케이션, 온라인 예방접종증명서 발급 등 다양한 예방접종 편의서비스를 홍보하는 알리미로 활동한다.

또한, 그간 감염병 퇴치와 국가예방접종 사업에 헌신해온 유공자에 대한 표창수여식에는, 필수예방접종비용 국가지원사업에 적극 협조해온 제주 튼튼소아과 문경희 원장 등 민간의료기관장 16명, 초·중학교 보건교사 5명, 대학생, 보건소 예방접종 담당자 등 총 45명에게 보건복지부 장관상이 수여되고, 울산광역시 북구보건소 등 전국 우수 예방접종 보건소 20개소에 대한 기관표창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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