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계층 아동 위한 코디네이터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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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계층 아동 위한 코디네이터 되겠다”
  • 윤은미 기자
  • 승인 2011.05.03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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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노원교육지원센터 나란히 부은희 대표

 

올해 서경건치 틔움과 키움 사업단이 추진하는 ‘마음주치의 프로젝트’에 공식 파트너로 참여할 노원교육지원센터 나란히의 부은희 대표가 뜻깊은 동행에 앞서 각별한 참여 소감을 밝혔다.

“우리 지역사회의 소외계층 아이들을 위한 코디네이터가 되어주고 싶다”는 부은희 대표는 “한 아이의 부모, 교사, 그리고 지역아동센터를 연결하는 다리가 되고자 한다”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아이들이 보다 행복해질 수 있길 바란다”고 뜻을 전했다.

▲ 부은희 대표
특히 부 대표는 “이번 사업이 한 아이의 평생을 지지해줄 수 있는 버팀목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며 “아이가 청년이 될 때까지 곁에서 성장을 지켜봐주는 지역 어른들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강조했다.

‘나란히’는 지난 2007년부터 노원지역에서 지역아동센터와 방과후교실 소속 아동들을 위한 개별 지원 연계 사업을 운영해 왔다.

그 후 2009년부터 삼성복지재단의 ‘함께 만드는 세상 희망 플러스 네트워크’ 지역연계사업으로 마음 치유 프로그램을 진행, 30명의 아동들을 인지‧정서적으로 지원해 왔으나 올해부터 지원이 중단돼 대안을 찾던 중 서경건치의 틔움과키움 사업단을 만나게 된 것이다.

2005년 노원구 방과후교실협의회로 시작된 ‘나란히’에는 현재 저소득 아동청소년을 위한 지역아동센터, 학교 및 복지관 방과후 교실 24개 기관 50여개소가 참여하고 있으며, 저소득층 아동들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및 자원 연계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부 대표는 “빈곤가정 아동 중에는 그동안 자신의 감정을 받아주는 이도 없는 상황에서 충분한 애정을 받지 못해 안타까운 경우가 많다”면서 “섣불리 변화를 기대하기 보다는 장기간에 걸친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보이지 않는 아이들의 마음을 충분히 어루만져줄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았던 만큼 이번 지원이 더 소중하게 느껴진다”면서 “아이들이 몸이나 마음이 아플 때 ‘아프다’라고 말할 수 있는 권리와 기회를 만들어 준 서경건치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나란히’는 오는 18일 서경건치 틔움과키움 사업단과 결연식을 맺고, 본격적으로 인지 치료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등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아이들이 자라는 동안 언제나 ‘나란히’ 함께 하겠다”는 부 대표는 “서울에서 첫 발을 내는 이번 사업이 전국에 확산돼 모든 어린이들이 마음주치의를 갖는 날까지 열심히 하겠다”며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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