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협치과 ‘우리동네 행복 주치의’로 거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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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협치과 ‘우리동네 행복 주치의’로 거듭
  • 윤은미 기자
  • 승인 2011.05.1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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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4일 연합 워크숍서 연대 강화 방침 등 논의…전체 조합원 위한 공익적 성장 다짐

 

한국의료생활협동조합연대(이하 생협연대) 소속 치과 5곳이 지난 13일과 14일 1박 2일 일정으로 안성연수원에서 연합 워크숍을 열고, 치과계에 올바른 생협 문화를 전달하고자 머리를 맞댔다.

‘너, 나 그리고 우리’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의료생협치과연합(이하 생협치과)의 워크숍에는 서울생협우리네치과의원, 인천생협평화치과의원, 안성생협치과의원, 대전생협민들레치과의원, 안산우리생협치과의원의 의료진 및 스텝 50여 명이 참석했다.

▲ 13~14일 의료생협치과연합 워크숍
첫날인 13일에는 참석 치과의원의 소개를 시작으로 의료생협에 대한 소개 강연과 의료인과 직업인에 대한 초청특강, 조화로운 조직을 위한 팀워크 간담회 등이 이어졌다.

특히 이날 워크숍에서는 불법 생협치과 근절을 위한 대책과 함께 생협 홍보활동을 위한 계획이 논의돼 관심을 모았다.

인천생협 평화치과의원 송일수 이사장은 “의료생협은 비영리 단체로 운영되며, 발생되는 모든 영리를 조합원들에게 다시 되돌리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면서 “영리 추구가 목적인 불법 사무장 병원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참가자들에게 “최근 개원가의 삭막한 분위기 속에 생협치과에 대한 오해가 늘어나고 있어 안타깝다”면서 “이럴 때일수록 우리의 가치를 표명하고 역할을 수행하는데 최선을 다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연대는 소속 의료생협에 대한 브랜드네이밍을 통해 연대 활동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의료생협의 올바른 취지를 바로 알리기 위해 각종 홍보활동 및 간담회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한국 의료생협의 이해’를 주제로 발제에 나선 연대 박봉희 사무총장은 의료생협의 역사부터 오늘날의 사명과 이상, 구체적인 활동 내역 등을 상세히 소개했다.

박봉희 사무총장은 “저출산·고령화 사회 속에 민간 위주의 의료공급구조가 뚜렷한 한국보건의료계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의료생협은 예방중심의 의료활동을 펼쳐왔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의 주치의로서 공익적인 성장을 지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생협은 ▲만성질환자 관리 ▲보건학교 운영 ▲주민들의 생활습관 개선 ▲건강목표 세우기 등의 예방보건활동 및 진료서비스 외에도 조합원들이 생협을 통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소그룹을 운영하고, 재가장기요양센터를 설립하는 등 지역사회공공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처럼 지역주민의 주치의 역할을 맡아 온 의료생협은 향후 정부의 주치의제도 도입 시에도 선구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각오이다.

이어 한양여자대학교 치위생과 황윤숙 교수가 ‘의료인, 직장인 그리고 직업인’을 주제로 ‘좋은 일터, 행복한 스텝 만들기’ 특강을 진행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틀 날인 14일에는 평화치과의원 송일수 이사장이 ‘마음에서 출발하는 치과가치 실현’을 주제로 강연을 맡아 인성을 토대로 한 치과경영법을 설명했다.

송 이사장은 “의료진에게 필요한 의료역량과 공손한 태도, 그리고 연민의 마음을 함양하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면서 “고통받는 환자의 신체적, 감정적, 지적, 영적인 부분까지 어루만져 환자들에게 진정한 행복을 주자”고 말했다.

아울러 마이덴티 유영숙 공동대표가 인간의 행동유형을 주도형, 사교형, 신중형, 안정형 등 총 4가지로 나눠 분석하는 DISC 프로그램을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이날 워크숍은 팀전 올림피아드 경기로 마지막까지 공동체 의식을 강조하며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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