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보건 전문가 중심 ‘공공 수불’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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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보건 전문가 중심 ‘공공 수불’ 우뚝
  • 윤은미 기자
  • 승인 2011.06.02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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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불 30주년 기념토론회]한국산업구강보건원 김광수 이사장

 

“보건의료인 대중권을 수불사업의 동반자로 삼고, 건치를 비롯한 전문가 집단에서 시민사회 추동에 앞장 서야 한다”

한국산업구강보건원 김광수 이사장이 지난달 31일 건치가 개최한 수돗물불소농도조정(이하 수불)사업 30주년 기념 토론회에 참석해 수불운동에서의 전문가 역할 강화를 강조하고 나섰다.

김광수 이사장은 “건강과 질병의 관리가 자본에 의해 편파적으로 공급되는 현상을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공공성 강화가 중요하다”면서 “국가는 소수 자본이 아닌 국민 다수의 이익을 위해 봉사해야 한다. 수불사업과 같은 공공예방사업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특히 김 이사장은 “수불사업을 공공보건사업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보건의료계 전문가 단체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생활 환경이 어려울수록 예방보건사업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져 수불사업이 시민운동의 우선순위에서 밀려나기 쉬우나 전문가집단의 견해는 다르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김 이사장은 “치과의사와 치위생사, 수질기사 등 보건의료인 대중과 협력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면서 “수불사업을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운동 등의 다양한 보건의료운동과 연대해 통합 사업으로 추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수불사업의 공공성 강조를 위해 보건복지부 구강보건과 사업에 이를 반영토록 노력해야 한다”면서 “동시에 전문지 및 환경 관련 대중매체에 수불사업에 관한 글을 꾸준히 기고하고, 초·중·고 교과서에 사업 내용을 싣는 등 대중홍보사업에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건치를 비롯한 전문가 단체에서는 관련 사업기관 및 행정기관에 대한 청원과 감시를 강화하는 한편, 상설기구를 조직해 예방치학, 구강보건학, 수질기사에 대한 전문가 교육을 실시하는 등의 계획을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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