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이하 건치) 13대 공동대표를 역임한 송학선 원장이 오늘(17일) 광화문광장에서 ‘정부의 핵발전 정책 무산’을 촉구하는 1인시위를 벌였다.

환경운동연합(공동대표 김석봉 이시재 지영선)이 지난 8일부터 ‘반핵 릴레이 1인시위’를 펼쳐온데 건치도 함께 나선 것이다.

최근에는 국민대 언론정보학부 이창현 교수와 임옥상미술연구소 임옥상 대표, 공공미술 화가로 알려진 양은주 작가가 모여 ‘1인시위닷컴’을 출범하고, 14일 광화문광장에서 ‘핵문제’를 주제로 한 첫 퍼포먼스를 선 보이기도 했다.

오늘 1인시위에 나선 송학선 원장은 환경운동연합에서 수십년간 반핵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왔다.

송 원장은 “치과의사가 제아무리 예방보건사업을 열심히 해도 핵의 파괴력 앞에서는 무용지물일 수밖에 없다”면서 “의료인이라면 국민들의 목숨을 위협하는 핵발전 정책 반대에 응당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국내 원자력문화재단이 엄청난 예산을 들여 핵발전소를 홍보하고, 언론을 매수해 국민들을 현혹하고 있다”면서 “원자력문화재단의 즉각적인 해체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민들이 하루빨리 방사능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한 여러 시민단체가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