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전문의 '인턴제도' 폐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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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전문의 '인턴제도' 폐지 추진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5.01.31 00: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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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10개 분과학회장 간담회서 건의키로

치과의사전문의제(이하 치과전문의제) 2005년도 레지던트 선발 결과 나타난 일부 비인기과의 정원 미달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인턴제도 폐지'가 추진될 전망이다.

대한치과의사협회 학술위원회는 지난 24일 치협 회관 대회의실에서 치과전문의제를 실시하는 10개 분과학회 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인턴제도 폐지'를 복지부에 건의키로 의견을 함께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의사의 경우 2007년에 인턴제도를 폐지하는 안을 적극 검토중이며, 미국에서도 인턴 과정 없이 레지던트 과정으로 바로 들어가는 추세"라며 이와 같이 중지를 모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에서 레지던트 단과병원을 '인턴'에서부터 선발할 수 있게 해달라는 요구를 해왔지만, 이렇듯 치협 학술국 차원에서 '인턴'제 자체 폐지를 논의하기는 이례적이다.

▲ 치협 박영국 학술이사
치협 박영국 학술이사는 "지난 간담회에서 1차적인 의견 공유를 이루긴 했지만, 향후 좀 더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할 필요가 있다"면서, "의견 일치를 위한 몇 차례의 간담회 이후 인턴제 폐지 이후 수련의 선발과 관련한 구체적 사안에 대한 연구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인턴제 폐지가 확정되면, 치과전문의 수련은 레지던트 3년 과정만으로 이뤄지게 되며, 기존의 인턴 과정은 학부의 '서브인턴' 과정으로 대체되게 된다.

또한 인턴제가 폐지될 경우 레지던트를 선발하는 기준과 정원 책정 등의 문제도 연구해야 할 과제로 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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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용 2005-02-03 15:11:21
과에 따라 다르겠지만 4년을 해야하는 과들이 많이 있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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