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위생 논단] 임상분야 치과위생사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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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위생 논단] 임상분야 치과위생사의 역할
  • 편집국
  • 승인 2004.07.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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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에서 치과위생사의 위상

Fones는 치과위생사를 공중보건과 학교어린이들의 구강질병 예방을 촉진하는 공중보건교육자라고 했다. 또 Willkins는 치과의사와 협력관계에 있는 치료사이자 전문적인 자격을 가진 구강보건교육자·임상가이고, 구강질병 조절에 대해서 개인과 집단으로 하여금 최적의 구강건강상태를 유지·증진하도록 예방적·교육적·치료적 기법들을 사용하는 사람을 의미한다고 했다. 즉, 외국에서의 유래를 통해본 치과위생사의 임상에서의 역할은 치료사와 교육자이어야 한다.

올바른 역할 정립의 걸림돌

임상 치과위생사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 개선돼야 할 공적 문제점을 살펴보면
첫째 국가고시를 중요시 하는 학부에서 임상 전문인을 배출하는 학부로의 변화이다.

치과위생사가 교육되는 과정부터가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데, 졸업 후 면허를 취득하고 치과에서 근무하는 과정에서 배움을 터득하는 단계를 학부에서 모두 소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치과위생사로 직무를 수행하며 지식과 skill을 배우는 거라면 초기부터 전문인력으로 인식되기 힘들며 거기에 보답되는 보상체계를 가지기 어렵기 때문이다.

현실의 업무와 학교 교육이 별개가 되어서는 안되는데, 이는 국가고시의 문제점이기도 하다. 교육의 형태가 현재 치과계에서의 치과위생사의 직무를 정확히 파악하고 직무에 맞는 교육과 함께 국가고시를 시행해야 한다.

둘째 치과의사의 지휘 감독을 받아야 하는가 이다.
직무에 대한 이해와 만족도 부분에서 중요한 치과의사와의 만남은 치과위생사에게 본인의 역할의 명확성, 업무 수행의 능력향상 부분과 그리고 치과계의 Dental Team의 일원이라는 인식을 만들어 주는 중요한 시점이 된다. 또 어떤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가는 업무의 범위를 결정 짓는 중요한 기준이다.

종합병원에서 근무하는 치과위생사는 본인의 업무수행의 기회를 많은 부분에서 놓치고 있다. 반면 많은 진료의 형태를 접하고 치료 case에 대한 이해는 높다고 볼 수 있다. 즉 업무 수행은 적고 그에 반해 치료 준비, 환자교육하기, 환자와의 업무수행은 높다고 볼 수 있다. 이렇듯 의료기관의 형태와 병원의 진료 시스템이 임상치과위생사의 업무의 영역을 결정짓게 된다.

셋째. 치과위생사 업무 확장의 법적 테두리를 만들 필요가 있다.
현재 임상에서 치과위생사는 진료의 많은 영역에서 업무의 참여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많은 업무 수행에도 법적으로는 제한을 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결국 우리의 업무가 제한이 된다면 아주 단순한 업무조차도 실행하지 못하는 결과이며 이는 치과에서 치과위생사를 고용하는 것이 아니라 치과의사를 고용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외국에서도 이 부분을 병원 경영에 중요시 여기고 있으며 치과위생사와 그 외의 스탭의 업무확장이 병원의 생산성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보고 된 사례도 있다.

이처럼 업무가 보다 세밀하게 그리고 전문적으로 분업화된다면 치과진료보조원(가칭) 도입도 시급하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현재와 같은 배출 형식이라면 치과 안에서의 업무의 갈등은 지속적인 문제로 대두 될 것이다.

넷째. 전문적인 치과위생사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치과계는 전문의 시대로 들어서고 있다. 그와 함께 치과위생사도 전문 진료 영역을 갖기를 원하고 있다. 미래의 치과 형태가 전문 진료의 형태로 만들어지고 있고, 또한 임상 치과의사의 변화는 임상 치과위생사의 변화와 일치하기 때문이다. 전문 진료 영역에 대한 업무수행 뿐 아니라 자기개발을 위해서도 깊이 있게 지식을 접하고 skill을 향상시켜 임상에 접목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또 치과위생사는 병원 내부의 전문 관리자 역할도 수행해야 한다. 치과의사는 진료에 전념한다면 치과위생사는 그 외의 모든 직원이나 환자를 관리하는 등 병원에서의 관리자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한 논문 결과에도 오랜 경력자들은 임상에서 업무수행 %가 낮고 관리자 역할 수행에서 많은 %를 나타내고 있다.

제자리 찾기 위한 해결 과제

이렇듯 임상 치과위생사가 미래지향적 업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첫째,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 업무 뿐만 아니라 직무 군에 의한 업무규정이 확실히 된다면 제대로 교육한 치과진료보조원(가칭)의 도입도 필요할 것이다.

둘째, 계속적인 교육이 실현되어야 한다. 지식이 고정된다면 skill은 계속 변화된다. 새로운 재료와 진료방법 등 다양한 정보를 임상치과위생사들은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습득해 나가야 할 것이다.

셋째, 지속적인 업무 개발이다. 새로운 지식에 대한 계속적인 습득과 발전적인 업무개발이 임상치과위생사가 평생 직업인으로 나갈 수 있는 길이라 생각한다.                 

김민정(넥스덴치과 진료지원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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