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지역 복구만큼 질병예방도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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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지역 복구만큼 질병예방도 중요
  • 박은아 기자
  • 승인 2011.08.03 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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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수인성감염병 및 피부병 등 질병 예방 위해 철저한 손씻기 등 당부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전병율)가 최근 서울·경기·강원지역에서 집중 호우로 수해가 발생한 지역에서의 질병 예방을 당부하고 나섰다.

수해발생 지역에서는 세균성이질, 장티푸스, 장출혈성대장균,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등 음식물로 전파되는 수인성감염병이 유행할 수 있으며 모기가 늘어나 말라리아나 일본뇌염이 발생가능하므로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유행성 눈병이나 피부병도 주의해야 할 질병 중 하나다.

질병관리본부는 수해 발생 지역에서의 각종 감염병 유행에 대비해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이재민 보호, 방역소독 및 예방홍보 등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주민들에게 특히 철저한 손씻기와 안전한 음식물 섭취를 강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 경기 외 4개 시·도 수해지역에 방역물품(살충제 10,470개, 살균제 7,710개, 피부연고제 3,500개, 손소독제 4,300개, 고체비누 9,840개)을 지원했으며, 방역협회 등 관련 민간단체와 협조해 방역 자원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수해지역 주민, 복구작업 참여자, 기타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수해 후 감염병 및 각종 질병 예방을 위해 다음과 같이 당부했다.

▲철저한 손 씻기는 각종 수인성감염병과 유행성눈병 등을 예방할 수 있으며 복구 작업 중에도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이 중요

▲음식물은 충분히 가열해 섭취하며 조리한 음식은 오래 보관하지 않도록 하고 설사 증상이나 손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조리를 하지 말아야 함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며 집주변에 고인 물이 없도록 하고 모기 활동이 왕성한 저녁부터 새벽까지는 외출을 자제함

▲복구에 여념이 없지만 홍수 때 오염된 물에서 오랫동안 작업하거나 다친 피부에 노출되면 접촉성 피부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물에 노출된 피부는 깨끗한 물로 씻어내고, 침수지역에서 작업 시 피부가 노출되지 않도록 방수복이나 긴 장화를 착용해야 함

▲발열, 설사가 있거나 피부가 붓는 등 몸이 이상할 경우에는 반드시 진료를 받아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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