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감염관리 강사 양성 위한 첫 신호탄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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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감염관리 강사 양성 위한 첫 신호탄 쐈다
  • 박은아 기자
  • 승인 2011.08.1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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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위협 등 참여한 치과감염관리협회 첫 강사 양성 교육 성료…40여명 교육 참여

 

(가칭)치과감염관리협회 창립을 위한 첫 신호탄으로 치과감염관리 강사 양성을 위한 교육이 시작됐다.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김원숙 이하 치위협)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등이 함께하는 (가칭)치과감염관리협회 추진위원회(이하 감염관리협회 추진위)는 지난 6일 오후 1시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본관 강의실에서 약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치과감염관리 강사훈련프로그램의 첫 강연을 성료했다.

이날 본격적인 교육에 앞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신호성 박사가 프로그램 도입 취지와 향후 일정에 대해 간략히 설명했으며, 이어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김각균 교수가 'Microbiological rationale for practical infection control in dentistryⅠ'를 주제로 한 치과 내 감염관리 강연을 펼쳤다.

김각균 교수는 3시간여의 강연을 통해 ▲감염방지의 요소 ▲교차감염의 위험성(The risk of cross-infectiom) ▲치과진료실의 전염병 ▲면역(면역 계통 및 반응) ▲감염과 발병 ▲치과기구의 멸균과 소독 ▲치과감염의 방지 및 관리 등을 주제로 치과감염관리에 관한 미생물학적 기본 지식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김 교수는 "미생물학적 정의와 이론을 단순히 암기하기보다 이를 토대로 감염의 경로와 순환 사이클을 충분히 이해하고 차단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연을 통해 강조했다.

추진위는 "치과감염관리가 치과의료기관 평가의 중요한 지표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으며 정부차원의 지속적인 장려, 병원감염관리 의무화 방안의 입법예고 등 그 중요성과 필요성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며 "향후 각 직역·단체·개인을 포괄한 치과계 전반에 있어 감염관리체계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강사훈련프로그램의 경우 엄격한 출결관리와 토론, 조별발표, 평가 등을 통해 예비 강사로서의 기본기와 비판적인 사고를 극대화한다는 포부다.

추진위는 역량 있는 강사 육성과 함께 향후 감염관리협회가 정식으로 설립되면 지역거점의 전문적인 치과감염관리 교육을 제공하는 표준화된 센터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동 강사훈련프로그램은 오는 9월 3일까지 4주에 걸쳐 진행되며 두번째 강연인 오는 20일에는 박원서 교수(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와 오영학 원장(송파올치과의원)이 'Personal protection'과 'Dental water line & Surface Infection Control'을 주제로 각각 강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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