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치의 ‘탄탄한 하이브리드’ 학회로 도약
상태바
노년치의 ‘탄탄한 하이브리드’ 학회로 도약
  • 윤은미 기자
  • 승인 2011.08.31 17: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치계 다양한 분야서 임원진 대폭 개선…노년치의학 교과과정 개설 및 교재 편찬에 주력 계획

 

대한노년치의학회(회장 박준봉 이하 학회)가 치과계 다양한 분야에서 임원진을 재구성하고, 고령화사회에 대비한 진정한 하이브리드(Hybrid) 학회로 거듭날 방침이다.

학회는 지난 27일 서울성모병원에서 임원워크샵 및 기자간담회를 열고, 노년치의학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 27일 대한노년치의학회 기자간담회
먼저 임원워크샵에서는 이사회와 함께 심포지움이 열려 최용근 연구이사가 ‘노년치의학을 배워야 하는 이유’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으며, 박준봉 회장이 ‘학회의 위상 제고를 위한 제도적·실무적 실행 방안’을 역설했다.

▲ 박준봉 회장
박준봉 회장은 임원들에게 “다양한 전공을 가진 학회임원들과 회원들의 하이브리드 정신으로 학회를 운영할 방침”이라면서 “외형에 치중하기보다는 질적향상에 주력하자”고 당부했다.

특히 학회는 대내외적으로 조직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치과대학 내 노년치의학 교과과정을 개설하고, 관련 교재를 편찬하는 작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세부 운영 계획으로는 ▲노년에 관한 기초과학적·임상치의학적 연구체제 구축 ▲학술진흥재단 평가 인정 학회지로 등재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정회원 가입 ▲최소 1천명 이상으로 회원 증원 ▲학회 자체 사무소 및 연구소 마련 ▲노년진료 전문 의료기관 설립 ▲노년 대상 봉사프로그램 상시 진행 ▲회원 보수교육 실시 등이 제시됐다.

박 회장은 “45세부터 60세까지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60세부터 90세까지의 건강이 좌우된다는 4560-6090의 개념에 따라 대국민 홍보활동에 돌입할 계획”이라면서 “예방사업에 따른 의료보험 차등적용 방식 등 정책적 제안도 구상 중”이라고 설명했다.

학회는 이같은 사업계획의 지속성을 위해 회장 및 임원단의 임기를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키로 했다.

아울러 학회는 오는 2013년 세계노년학노인의학대회 준비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김남윤 공보이사는 “이번 세계노인학회 개최로 국민의식개선에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치과계에서도 이에 대비해 전문인력 양성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날 워크샵에서 교육연구위원회는 학회 시니어치료 인정의 연수회 프로그램을 확정하고, 노화 및 노년에 관한 정부당국과의 협동체제 구축 및 운용계획을 발표했으며, 회원들에 대한 노인복지사 자격 취득 프로그램을 구축키로 결정했다.

더불어 내년 춘계학술대회부터는 종일 프로그램의 학술대회를 기획·집행키로 했으며, 노년 대상 봉사프로그램으로 재능기부치의를 검토키로 했다.

이외에도 학회는 학회지 및 온라인 소식지 발간과 대국민 홍보방안을 세웠으며, 독립적인 홈페이지를 구축·운영할 방침이다.

박준봉 회장은 “진정한 하이브리드로서 서로의 영역을 넘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자 노력할 것”이라면서 “과거 어머니가 만들어주신 비빔밥처럼 다양한 재료들이 섞여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맛을 낼 것이다. 주목해달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임원진에는 구강내과, 보철과, 치주과, 교정과, 구강악안면외과, 보존과, 통합진료과, 기초치의학, 법규 등 다양한 분야의 구성원이 참여키로 해 향후 학회의 활발한 활동에 귀추가 주목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