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배틀! 임플란트 술식 선호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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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배틀! 임플란트 술식 선호도 바꿨다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1.09.0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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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 2011 Implant Dentistry 심포지엄 대성황…실시간 전자투표로 생동감 넘치는 리얼 배틀 완성

 

“임플란트 고수들의 불꽃 튀는 임상배틀! 한 순간도 자리를 뜰 수 없을 정도로 흥미진진 했다.”

신흥이 지난 4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2011 Implant Dentistry’ 심포지엄을 치과의사 1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Implant Dentistry’는 작년 신흥 임플란트 사업 20주년을 기념해 시작된 심포지엄으로, 2010년 행사는 ‘지나온 20년, 앞으로 20년’라는 타이틀로 대한민국 임플란트의 지나온 20년을 점검하고 앞으로의 20년을 전망하는 학술 잔치로 마련돼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The great battle of dentist on contemporary Implantology’라는 대주제 하에, 임상의 간의 불꽃 튀는 ‘배틀’ 형식을 통해 임플란트 시술 시 흔히 부딪히게 되는 여러 선택의 고민을 보다 명쾌하게 해소해 주어 또 한 번 큰 반향을 일으켰다.

첫 도입 임상배틀! 흥행 이끌어

국내 학술 강연에서는 처음으로 본격 도입된 임상배틀은 연자들이 그동안 쌓아온 파트별 임상 노하우를 비교, 제시함으로써 각자의 지견을 피력하면, 참가자들은 강연을 통해 얻은 각 각의 임상 방식의 장점만을 선택해 바로 임상에 접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각 임상배틀 전후에는 실시간 전자투표 시스템을 도입해, 700여 명의 참가자들이 보다 설득력 있는 연자의 견해에 직접 투표함으로써, 임상배틀 전과 후의 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여 더욱 흥미진진한 강연회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임상배틀 주제에 관련해 보다 상세한 술식 경향과 선호 임상 방식 및 그 선택 이유 등에 대해서도 실시간 전자투표로 함께 알아 보아 더욱 더 흥미를 끌었다.

강연 내용을 살펴보면, 이번 심포지엄은 크게 오전 강연세션과 오후 배틀세션으로 나눠, 국내 학계와 개원가의 저명한 연자들이 총 출동한 가운데, 그 동안 축적해온 Implant Dentistry 임상 노하우를 아낌없이 공개했다.

먼저 배틀세션에서는 임플란트 임상에 있어 개원가에서 가장 이슈가 되는 4가지 주제를 선정해, 주제별 상반되는 임상 방식의 우수성을 주장하는 연자 대 연자 간 배틀 형식으로 강연이 펼쳐졌다.

▲Narrow ridge ▲Sinus graft ▲Fixture type ▲Prosthesis type 총 4개의 주제별로 진행된 임상배틀에서는 임플란트 치료의 접근 방향과 술식 방법에 대한 견해를 두고 임상 고수들이 서로 격돌했다. 또한 각 배틀 마다 해당 분야의 권위자들이 좌장을 맡아 능숙한 진행으로 흥미를 더했다.

Surgery 파트인 Narrow ridge와 Sinus graft 배틀은 이대목동병원 구강외과 김명래 교수, 연세치대 치주과 조규성 교수, 홍순호치과 홍순호 원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했으며, Prosthesis 파트의 Fixture type과 Prosthesis type 배틀은 고대구로병원 보철과 신상완 교수, 수플란트치과병원 김선영 원장, 연세치대 보철과 심준성 교수가 맡았다.

임상배틀 후 ‘술식 선호도 바뀌어’

‘Narrow ridge’를 주제로 진행된 첫 번째 임상배틀은 김&전치과 김도영 원장이 Splitting을, 카이노스치과 함병도 원장이 GBR을 맡아 좁은 골폭에 적합한 시술 방법을 두고 격론을 펼쳤다.

강연 전에 살펴본 사전 실시간 전자투표 결과에서는 GBR 술식이 우세를 보였으나, 강연 후 실시한 전자투표에서는 임플란트 식립 시 Ridge Splitting 술식을 우선으로 고려하겠다는 응답이 더 높게 나와 이목을 끌었다.

이어 Sinus graft 방식을 두고 연세치대 치주과 정의원 교수와 아주대병원 구강외과 이정근 교수가 각각 Crestal approach와 Lateral approach에 대한 견해를 피력했다.

세 번째 임상배틀은 Fixture type으로 강릉원주치대 보철과 조리라 교수와 강남세브란스병원 보철과 김선재 교수가 각각 External과 Internal 픽스처 타입별 우수성에 대해 한 치의 양보 없는 격론을 보였다.

개원가에서 점차 사용 비중이 줄어들고 있는 External 픽스쳐에 대해, Screw loosening이나 Bone loss를 유발하는 타입이라는 오해를 벗어나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마지막 임상배틀은 Prosthesis type에 대해 서울치대 보철과 김성훈 교수와 남상치과 김기성 원장이 Screw-retained과 Cement-retained 각각의 장점을 두고 치열한 접전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쉬운 제작과정과 심미와 비용적인 이유로 더 많은 참석자들이 Cement-retained 방식을 선택했다.

알찬 최신 임상트랜드 전달도

이번 심포지엄은 임상배틀 외에도 오전 강연에서는 두 개의 세션으로 나눠 지르코니아, 코골이, 오버덴처, 임플란트 주위염 등 최신 임상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주제의 강연을 마련하여 속이 꽉찬 알찬 커리큘럼으로 더 큰 호응을 얻었다.
 
세션1에서는 서울치대 이재봉 교수와 부산치대 정창모 교수의 진행 하에 시카고치과 이준석 원장이 ‘Innovative Implants ; Luna & Sola’라는 타이틀로 신흥에서 선보이고 있는 두 가지 타입의 임플란트 시스템을 소개하고 각각의 특징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목동부부치과 성무경 원장과 삼성서울병원 보철과 이동환 교수가 공동 연자로 나서 ‘지르코니아 구치부에 합금대체 가능한가?,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로 최근 개원가에서 불고 있는 지르코니아에 대한 궁금증을 말끔하게 해소해 주었다.

특히 지르코니아 임상에 있어 실제적이면서도 디테일한 임상팁을 임상의 시각에서 명쾌하게 제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한 전남치대 치주과 정현주 교수와 서울치대 치주과 류인철 교수가 좌장으로 나선 가운데 경북치대 치주과 이재목 교수와 경희치대 치주과 허익 교수가 ‘임플란트 주위염의 처치 무엇이 문제일까?’ 그리고 ‘어떻게 치료할까?’라는 주제로 임플란트 시술 후 주위염증 발생의 요인과 대처방안 그리고 그 치료방법을 임상사례를 중심으로 꼼꼼하게 살펴 보았다.

세션2에서는 뉴욕수치과 박만규 원장이 최근 개원가의 큰 이슈로 떠오른 코골이·수면무호흡 구강내장치에 대해 강연을 맡아, 전세계 판매 1위의 구강내장치 ‘SomnoDent’를 중심으로 코골이 환자의 진단 및 상담 그리고 치료와 관리에 대한 노하우를 풍부한 임상사례를 바탕으로 설명해 주었다.

전남치대 구강외과 오희균 교수와 서울치대 구강내과 고홍섭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계속해서 이대목동병원 구강외과 김선종 교수와 연세치대 구강내과 김성택 교수는 각각 ‘골다공증과 임플란트 치료’, ‘신경 손상 어떻게 대처할까?”라는 주제로 강연하기도 했다.

또한 세션2 마지막 강연은 경희치대 보철과 최대균 교수와 조선치대 보철과 정재헌 교수의 진행으로 이석형치과 이석형 원장과 인하대병원 보철과 오남식 교수가 연자로 나서 ‘상악 완전무치악 어떻게 해결할까?’라는 주제 하에 각각 Overdenture와 Fixed를 중심으로 흥미로운 강연을 펼쳐 내었다. 강연 후 질의응답이 강연 시간을 훌쩍 넘기게 이어져 완전무치악에 대한 평소 궁금증을 확실히 풀고 돌아가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신흥만이 할 수 있는 균형잡인 심포지움

신흥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은 외과 및 치주과적, 보철과적 Hot Issue에 대해 임상의 간의 배틀 형식을 본격 도입해 매우 신선하고 흥미로웠다”면서 “ 배틀을 통해 양측의 장단점을 한꺼번에 파악할 수 있고 비판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좋은 강연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오래된 임상의들에게는 최신 트렌드를 익히고 새로운 술식에 대해 업데이트할 수 있는 기회가 됐을 것”이라며 “반면 젊은 임상의들에게는 보수적인 관점에서 환자를 위한 가장 적합한 시술방식이 무엇인지 한 번 더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실제 이날 심포지움에 참가한 한 30대 개원의는 “최근 세미나들은 대부분 제품 홍보나 자사 제품의 임상결과 발표에 비중을 두는 게 주를 이룬다”면서 “그러나 오늘처럼 균형잡힌 주제의 심포지움은 처음이다. 20년 이상 임플란트를 취급해 온 신흥만이 할 수 있는 행사인 것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이번 심포지움에서 임상배틀 전에 실시한 전자투표 결과를 살펴보면 임플란트 시술 시 항상 부딪히게 되는 두 가지 방식의 임상 술식에 대한 선택의 기로에서, 보다 많은 임상의들이 ‘좀 더 빠르고 쉬운 술식’을 선호하는 경향을 읽을 수 있었다.

하지만 임상배틀 후에 다시 살펴본 전자투표 결과에서는 보다 보수적인 방식을 선택하는 비중이 늘어나 눈길을 끌기도 했다.

전자투표에 앞서 살펴본 참가자 연령대에서 대다수를 차지한 30대의 젊은 임상의들이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어떤 술식이 보다 환자를 위한 선택인지 고민해 보고 균형 잡힌 시각을 갖게 하는데 도움이 됐다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이다.

신흥 관계자는 “‘Implant Dentistry’ 심포지엄이 치과계 하반기 학술 강연의 스타트를 알리는 대표적인 학술 행사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계속해서 새롭고 깊이 있는 주제를 개발할 것”이라며 “20년 이상 끊임없는 성장을 거듭해 오고 있는 국내 임플란트학이 보다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신흥은 '2012 Implant Dentistry' 일정도 2012년 9월 2일로 최종 확정, 더 새롭게 깊이 있는 내용으로 고객들을 찾아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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