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 위한 식생활 안전가이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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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 위한 식생활 안전가이드 제공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1.09.08 12: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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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식품취급행동 개선 위해…식약청, 식생활지침 준수 당부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어르신들의 경우 신체기능의 저하로 음식물 중의 유해한 박테리아 등에 의한 질환에 더욱 취약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 ‘어르신을 위한 식생활안전가이드’를 제작·배포한다고 밝혔다.

특히 식약청이 2011년 4월에 실시한 우리나라 어르신(65세이상, 358명)에 대한 가정 내 식품취급행동 및 식품위생 인식 등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식품위생 지식과 식품취급행동에 있어서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인식과 행동이 관찰된 바 있다.

동 설문조사를 통해 관찰된 대표적인 사례는 ‘인식분야’의 경우 ▲얼린 고기를 해동해 일부 조리한 후 남은 고기를 다시 냉동한다(응답 어르신 중 81.6%) ▲한 번 끓인 삼계탕을 냉장고에 넣으면 세균이 생기지 않는다(56.7%) ▲맨손으로 나물을 무쳐야 맛이 좋다(65.9%) 등이었다.

‘행동분야’의 경우 ▲조리 중 전화를 받을 경우 다시 조리할 때는 손을 씻지 않는다(36%) ▲얼린 고기를 상온에서 해동한다(36.2%) ▲생고기를 자른 후 채소를 잘라야 할 때 행주 또는 흐르는 물로만 씻는다(45.4%) 등이었다.

식약청은 어르신들은 노화와 만성질환, 약물복용으로 면역력이 저하되어 식중독 발생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대표적인 위험집단이며 임신부, 영․유아, 만성질환자와 마찬가지로 “약간의 조심이 큰 치료의 가치와 맞먹는” 그룹이라고 밝혔다.

일반적이지만 일상생활에서 근처에 두고 어르신들이 꼭 염두에 두어야 할 5가지 식생활안전가이드를 리플릿으로 작성했으며, 동 리플릿은 식약청 홈페이지(www.kfda.go.kr) 공지사항을 통해 출력해 냉장고 등에 부착해 수시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식약청은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우리나라 어르신들의 영양불균형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 균형 잡힌 식생활을 위해 ▲여러 가지 음식을 골고루 먹고 ▲짠 음식은 피하고 싱겁게 먹으며 ▲규칙적인 식사를 하고 ▲물은 많이(8컵 이상), 술은 적게(1잔 이하) 먹도록 하는 식생활지침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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