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계 지식인 714명 '올바른 과거청산법' 제정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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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계 지식인 714명 '올바른 과거청산법' 제정 촉구
  • 인터넷참여연대
  • 승인 2005.0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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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과거청산이 우리 사회의 미랩여야 갈등으로 지연된 법안 어서 통과시켜야"

대학·법조·문학·역사 등 각계 714명의 지식인들이 오늘(15일) 오전 참여연대 2층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바른 과거청산법의 2월 제정"을 촉구했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지난 해 말 국회 내 여야 갈등으로 입법이 지연되어 이 법안의 통과를 지난 수 년 아니 수 십년 동안 애타게 기다려 온 유족 및 피해자들이 또 한번 깊은 좌절과 고통을 안게 된 것에 우리 지식인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대단히 안타깝고 부끄럽게 생각한다"면서 "여야 정치권은 국민과의 약속인 지난 연말의 합의사힝을 반드시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이 법안이 "정치권의 밀실 타협에 의해 생색내기로 통과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며 "경제위기를 빌미로 법안의 논의조차 거부감을 표시하거나 특정 세력의 처벌을 위한 법이라며 본질을 왜곡하는 일부 정치권과 언론"에 대해 항의했다.

선언 참가자들은 "올바른 과거청산을 통해서만이 우리 사회가 잘못된 과거를 극복하고 인권과 평화 그리고 화해의 발전과 국민대통합을 이루는 길임을 거듭 강조"하며 과거청산법 제정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김동춘 교수(성공회대)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이이화 원로 역사학자(과거청산국민위 공동위원장), 주종환 명예교수(동국대), 김세균 교수(서울대, 민주화를 위한 교수협의회 상임의장), 이인휘 소설가(민족문학작가회의 자유실천위원회 위원장), 오종록 교수(성신여대, 한국역사연구회 회장), 장완익 변호사(민변 과거청산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다음은 선언문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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