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 차원의 보험청구 표준모델 개발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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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차원의 보험청구 표준모델 개발될까
  • 박은아 기자
  • 승인 2011.09.26 17:39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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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보험위원회, 건강보험 청구교육 프로그램 및 표준 교육모델 개발 위한 논의 착수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세영 이하 치협)가 회원들의 올바른 건강보험 청구를 유도하고 회원의 권익을 높일 수 있도록 협회 차원의 건강보험 청구교육 프로그램 및 표준 교육모델을 개발할 것으로 보인다.

치협은 지난 23일 열린 보험위원회에서 이와 같이 밝히고 구체적인 표준 모델 개발 및 협회 차원의 청구교육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치협 박경희 보험이사는 “최근 개원가에서 보험청구 비율이 늘어나면서 허위부당청구로 인해 실사 등의 피해를 입는 회원도 늘어 올바른 보험청구 교육에 대한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며 “물론 지부 차원에서도 다양한 보험청구 교육을 하고 있지만 협회가 올바른 보험청구에 대한 가이드를 마련한다면 지부에 도움을 줄 수 있고 협회 차원의 교육도 가능해 회원들이 보다 쉽게 보험청구 교육을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치협은 앞으로 몇 차례 보험위원회를 통해 효율적인 보험청구 프로그램 운영방안에 대한 논의 및 의견 수렴을 거친 후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TFT를 구성하는 등 구체적인 추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황성연 보험위원은 “치과의사들 중 보험청구에 무지한 경우가 많다보니 기본적으로 보험 전반에 대해 훑어주는 강의가 필요한데 실제 이런 강연에는 치과의사 대신 직원들을 보내는 경우가 대다수”라며 “치과의들이 기초적인 보험강연을 듣고 보험 전반에 대해 이해한 후 실제 활용은 직접 보험 청구를 해가면서 찾아가는 것이 좋다”고 의견을 나타냈다.

▲ 박경희 보험이사
심재한 보험위원은 “보험청구 교육 대상에 있어서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 간 구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우선은 협회가 표준강의안을 빠른 시일안에 제작하고 지부 보험교육을 지원하면서 전국적으로 보험 교육에 대한 분위기를 일으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김영훈 보험위원은 “보험청구 교육도 운전연수나 비슷하다고 생각한다”며 “법을 지키며 안전하게 운전하는 법을 가르쳐야지 경찰 없다고 버스 전용차로로 가면 안 되듯 보험 수익을 높이기 위해 편법을 알려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용석 보험위원은 “보험청구 교육에 있어 치과의사만 타깃으로 삼지 말고 학교를 찾아가 교수나 학생들에 대한 교육 기회를 늘려야 한다”며 “이미 타성에 젖어 있는 치과의사는 자신의 청구 스타일을 바꾸기 힘들지만 학교에서 미리 배우고 나온다면 개선의 여지가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안재영 위원은 “우선은 표준교육프로그램이 마련돼 지부 교육에 활용하고 그 내용이 분회로, 또 반회로까지 전달될 수 있다면 가장 이상적”이라며 “표준 교육프로그램은 기존 보험청구 강연 매뉴얼을 취합하고 거기서 배제할 것은 삭제해가며 다듬어 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박경희 보험이사는 “서치 보험이사를 맡아보니 젊은 치과의사들 보험에 관심은 많은데 어떻게 교육받을지 잘 모르고 있더라”며 “치과의사들이 보험교육 참여도가 낮다는 전제는 깔지 말고 제대로 프로그램 만들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의지를 나타냈다.

치협 보험위원회는 앞으로 몇 차례 더 논의를 통해 효율적인 보험청구 교육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구체화시킨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보험위원회는 안건보고 형식을 떠나 포럼형태로 운영된 첫 회의로, 이날 회의에서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포괄수가개발팀 황수진 과장이 ‘치과-KOPG 환자분류체계’를 주제로 한국형 외래 환자분류체계를 뜻하는 KOPG가 어떻게 이뤄지고 적용되는 가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아울러 진상배 보험위원이 개원의 입장에서 바라본 치과보험교육에 대해 발제하기도 했다.

마경화 상근보험부회장은 “보험위원회를 보다 발전적인 논의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앞으로 매 회의 때 마다 다양한 주제를 선정해 포럼 형식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며 “치과보험과 관련된 전문가 그룹을 초청해 발제를 듣고 의견을 취합하면서 이를 치과 보험 정책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이날 발제에 나선 황수진 과장(맨 우측)을 비롯한 심평원 포괄수가개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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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rnell 2011-11-24 21:08:00
Way to go on this essay, hpeled a ton.

Joan 2011-10-17 12:17:31
You are so awesome for hepling me solve this myst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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