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3일 무료구강검진에 재학생 등 2천여명 몰려…인근 대학 연계 연 2회 개최 확대 방안 검토 중
경희대학교치의학전문대학원(원장 박준봉 이하 경희치전원)의 전통 가을축제 ‘제3회 고황치전’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경희치전원은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경희대 청운관 앞마당에서 구강검진사업을 펼쳤으며, 3학년 원내생 80여명이 5교대로 투입돼 재학생 및 교직원을 비롯한 인근 지역주민 2천여 명이 무료 구강검진을 받았다.이번 구강검진 참여자들에게는 기초 구강검진, 1:1 구강보건교육, 불소도포 등이 진행됐으며, 검진 내용을 기입한 구강건강기록부와 함께 구강위생용품이 지급됐다.
또 행사 마지막 날인 23일 오후 1시부터는 대운동장에서 가을운동회 ‘고황체전’이 열려 짝피구, 이어달리기, 줄다리기, 여자 발야구, 미션달리기 등 다채로운 운동경기가 이어졌다.
더불어 같은 날 오후 6시 30분부터는 경희대 노천극장에서 축제한마당 ‘고황치전’이 펼쳐져 참가자들이 각자 장기를 발휘하며 대미를 장식했다.한편, 경희치전원 학생회는 이번 행사 홍보를 위해 리플렛 1만 2천부를 제작·배포하고, 캠퍼스 내에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올해 구강검진사업에만 예년 대비 2배 이상의 참여자가 몰려 성황을 이뤘다.
경희치전원 학생회 김호성 회장은 “이번 성원에 힘입어 연 1회 구강검진을 2회 개최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보다 나은 행사 진행을 위해 미비한 시설 보수 등 개선사항도 수집 중에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대학생들의 치과 검진 횟수가 매우 낮은 편이다”면서 “인근에 위치한 한국외국어대나 서울시립대 총학생회와 연계해 구강검진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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