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회 이합집산 아닌 '정책' 선거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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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회 이합집산 아닌 '정책' 선거 만들자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5.02.16 00: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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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치 정책 제안 등 적극 개입키로…정책토론회 추진도

▲ 건치 중앙 임원들이 지난 15일 열린 집행위에서 치협 차기 회장 선거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다.
지난 14일 현 김광식 부회장이 회장 출마를 공식 선언, 차기 치협 회장 선거가 3파전으로 치뤄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공동대표 신명식 전성원, 이하 건치)가 치협 회장 선거에 적극 개입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건치는 지난 15일 열린 집행위원회(위원장 김용진)에서 '제26차 치협 회장 선거'를 논의안건으로 상정, 진행상황을 공유하는 한편,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건치 김용진 집행위원장은 "건치는 기본적으로 (치협 차기 회장 선거가) 동문회간 이합집산이 아닌 명백한 '정책 선거'가 돼야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건치가 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인지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집행위원회에서는 치협 회장 선거를 정책선거로 이끌기 위해 ▲정재규 집행부에 대한 회원들의 평가 설문조사 실시 ▲꼭 필요한 정책·공약 정리 및 제안 ▲후보자들에 대한 정책토론회 개최 ▲정책토론회 결과를 바탕으로 지지 후보 설문조사 등의 사업들이 제안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용진 집행위원장은 "우선 급변하는 의료환경 속에서 절실한 정책 사안과 여성위원회 신설 등 회원들의 이해와 요구를 제대로 수렴하기 위해 제도적으로 개선이 필요한 사안들을 정리할 생각"이라면서 "정리된 정책 및 공약들을 3월 중순경 각 후보들에게 제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정책토론회 추진에 대해 김 위원장은 "25대 선거 때 선거규정과 선관위의 경직된 입장에 막혀 좌절된 바 있어 성사가 불투명하다"면서, "상황을 봐가며 (추진 여부를) 신중히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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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성 2005-02-17 10:28:34
내용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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