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학회 치과계 최초 'e-congress' 포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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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학회 치과계 최초 'e-congress' 포문 연다
  • 박은아 기자
  • 승인 2011.10.0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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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일~5일 코엑스서 종합학술대회 개최…e-poster와 스마트폰 기반의 서비스 제공

 

매년 11월의 첫 주를 장식하는 대한치과교정학회(회장 박영국 이하 교정학회) 제44회 종합학술대회가 올해도 어김없이 11월 첫 주인 3~5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성대한 막을 올린다.

교정학회 종합학술대회는 치과계 전체 학회 중 가장 규모가 큰 대회로 지금까지 사전등록자만 25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교정학회 등록 회원수가 2900명 정도로 사전 등록자 중 비회원이나 스탭들이 포함돼 있다고 가정해도 약 2/3이상의 회원이 등록하는 적극적인 면모를 보이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 박영국 회장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점점 디지털화로 변해가는 사회 흐름에 맞춰 'e-congress'를 전면에 내세우고 스마트폰과 디지털기기를 기반으로 한 최첨단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회원들의 편의를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교정학회는 QR코드를 통해 접근 가능한 스마트폰용 홈페이지를 제작해 학술대회 배치 및 초록 등을 핸드폰으로 바로바로 찾아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 작년 학술대회에서 도입한 e-poster를 올해는 30개로 대폭 늘려 회원들은 누구나 스크린 터치만으로 모든 포스터를 마음대로 찾아볼 수 있다.

박영국 회장은 "올해 학술대회는 보다 진보된 테크놀로지를 사용해 국내 치과계 최초·최고의 학회로서의 위상에 걸맞은 다양한 시도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학술행사이지만 회원들이 흥겨운 장터에 놀러온 것 같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논란 일으킨 ‘선수술교정’ 공론의 장 마련

학술강연으로는 먼저 교정치료의 신경생리학적 측면에서 탁월한 연구업적을 가진 일본동경의과치과대 제1교정과 주임교수인 Takashi Ono 교수와 자가결찰브라켓의 생역학을 다룬 비엔나치과대학의 Bantleon 교수의 특강이 4일과 5일 오전에 마련돼 있다.

또한 5일 오후에는 'Alternative Ways of Orthognathic Surgery'를 주제로 최근 치과계 화두인 선수술 교정에 대해 교정학적인 관점과 구강외과적 관점으로 나눠 토론하는 심포지움이 준비돼 있다. 동 심포지움은 교정과의사와 구강악안면외과의사가 각자의 관점에서 선수술 교정에 대한 장단점 및 치료효과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백승학 총무이사는 "선수술에 대해 학회에서 어떤 입장을 제시하기는 힘들지만 이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수 있는 공론의 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우선은 학회안에서 각자의 견해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고 이를 융합해 보다 효율적인 교정치료법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날 심포지움 연자로는 오창옥 원장(스마일어게인치과), 김병호 원장(웃는내일치과), 최진영 교수(서울대 구강악안면외과학교실), 이백수 교수(경희대 치의학전문대학원)가 연자로 나서며 백형선 교수(연세대), 권순용 원장(센트럴치과), 진근호 원장(전북지부장)이 패널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교정스텝을 위한 다양한 임상강연 및 교양강연이 마련돼 있으며 신인학술상수상자 논문발표와 학술연구과제 발표, 임상연제구연 20편, 학술논문구연 11편, 포스터 발표 150편, 테이블 클리닉 12편 등 활발한 학술 공유의 장이 준비돼 있다.

‘나가수’ 김연우 초청공연…만찬 참석은 필수!

한해 중 가장 많은 회원이 모이는 행사인 만큼 회원들을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와 교류의 장도 마련된다. 우선 첫날인 3일에는 용인 레이크사이드CC에서 오랄비배 골프대회가 마련되며 오후에는 평의원회와 해외학회장 등 VIP들이 참여하는 전야제가 진행된다. 특히 이날 평의원회에서는 내년부터 교정학회를 새롭게 이끌어갈 임원개선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 조재형 공보이사(맨왼쪽)가 학술대회 포스터를 들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저녁 6시 오디토리엄에서 전 회원들을 대상으로 개최되는 만찬에서는 최근 MBC '나는가수다'를 통해 스타반열에 오른 가수 김연우와 버블시스터즈의 축하공연이 예정돼 있다. 이날 만찬에서는 참가들을 대상으로 성금을 모금해 불우이웃을 위한 성금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4일 점심시간에는 교정전문의와 인정의들이 상호 교류하는 만남의 시간이 마련돼 있으며 학술대회 기간 내내 교정학회의 활동사항을 보고하고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홍보전시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조재형 공보이사는 "이번 학술대회는 회원들이 학술적 욕구를 충족하고 회원들과의 교류를 통해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또록 다양한 시도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회원분들이 직원·가족분들과 함께 오셔서 의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영국 회장은 "우리 교정학회는 세계적으로도 명실상부 3대 학회로 인정받는 수준에 도달했다"며 "아직 가야할 길이 많이 남았지만 교정학회 캐치프레이즈에 맞게 세계 교정학을 선도한다는 비전을 실천할 수 있도록 회원들의 많은 참여와 지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 왼쪽부터 최일윤 사무국장, 조재형 공보이사, 박영국 회장, 백승학 총무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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