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리병원 저지 위한 ‘건치 역할’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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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리병원 저지 위한 ‘건치 역할’ 찾는다
  • 박은아 기자
  • 승인 2011.10.12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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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치, 11월 5일~6일 계룡산 동학산장서 임원워크샵 개최…영리병원 저지 다룬 심포지움 예정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공동대표 정태환 공형찬 박남용 이하 건치) 전국 임원이 매년 한자리에 모이는 2011년 건치 임원워크샵이 오는 11월 5일~6일 양일간 계룡산 동학산장에서 개최된다.

▲ 정태환 공동대표
이날 임원워크샵에는 건치 산하 8개 지부 임원 6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첫날인 5일 저녁에는 올 한해 최대 이슈였던 피라미드형 네트워크 척결과 영리병원 저지 운동에 대해 집중적인 논의를 벌이는 임원 심포지움이 예정돼 있다.

김의동 사무국장의 사회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움에서는 '피라미드형 네트워크 척결 및 영리병원 저지 운동의 평가와 전망'을 주제로 보건의료단체연합 우석균 정책실장과 대한치과의사협회 김철신 정책이사가 주제 발제에 나선다.

이어 패널토론에서는 강릉원주대 정세환 교수가 영리병원 저지운동과 이에 대한 대안으로 소아청소년 치과주치의제를 제안할 계획이며 지부 임원 중 한명을 초청해 지부에서 본 영리병원 저지운동에 대한 시각을 들어볼 계획이다.

정태환 공동대표는 "1년에 한번 건치 임원들이 다 같이 모이는 자리인 만큼 단순한 모임보다는 현 정세와 건치의 역할을 화두로 토론하는 자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영리병원 문제는 우리 의료시스템 전체를 흔들 수도 있는 중요한 문제이기에 이를 저지하기 위한 건치의 역할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취지를 밝혔다.

아울러 다음날인 6일에는 임원들 간 단합을 위해 계룡산 등반이 예정돼 있다.

한편 건치는 지난 11일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임원워크샵 참가인원 및 프로그램 등 실무사항을 점검했으며 각국사업 진행사항에 대한 보고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달 뉴욕 월스트리트에서 시작된 월가 시위(Occupy Wall Street)에 동참하고자 오는 15일 서울 시청광장에서 개최되는 'Occupy 서울' 집회 일정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으며 건치는 이를 지지하고 집회 참여 및 홍보에 동참키로 결정했다.

아울러 오는 12월 3일 건치 24차 정기총회에서 처음 도입되는 건치 공동대표 직선제(인터넷 전자투표)를 앞두고 선거관리위원회 운영 및 선거인명부 작업 진행 사항 등을 점검하는 등 제대로 된 직선제 선거를 치르기 위해 사전 점검을 벌였다.

건치는 앞으로 남은 기간 회원 선별작업을 통해 정식 선거권을 갖춘 회원 명단을 확정하고 최대한 높은 선거 참여율을 이끌어 내기 위한 홍보작업을 집중적으로 벌여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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