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장애환자' 교합치료 핵심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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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장애환자' 교합치료 핵심 짚었다
  • 윤은미 기자
  • 승인 2011.10.25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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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합학회, 22~23일 특수환자 교합치료법 및 코골이 환자 치과치료법 조명…23일 정총서 한중석 신임회장 선출도..

 

대한치과턱관절기능교합학회(회장 이성복 이하 교합학회)가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양일간 외환은행 본점에서 2011년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해 성료했다.

약 50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고령환자 및 장애인 환자의 교합수복과 교합조정에 대한 임상 정보가 집중적으로 다뤄졌으며,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 환자의 치과 치료 노하우도 함께 전수돼 관심을 모았다.

▲ 대한치과턱관절기능교합학회 2011 종합학술대회
먼저 첫날인 22일에는 최병기 원장(좋은얼굴 최병기치과)이 치주와 교합과의 상관관계를 살펴보고, 안정적인 교합조정법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김성택 교수(연세치대 구강내과 부교수, 과장)가 고령환자에서 TMD의 진단 및 치료법을 공개했다.

이어 이정근 교수(아주의대 치과학교실)가 비스포스포네이트 연관 악골 괴사의 치과적 견해를 상세히 짚었으며, 배광학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예방치과학교실)가 고령화 사회에서의 노인의 특성과 구강건강이 노년의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명했다.

대한장애인치과학회 나성식 회장도 연자로 초청돼 장애인 복지의 과거, 현재, 미래를 조명했다. 특히 나 회장은 “장애인은 의사소통, 이동접근의 어려움, 쉽지 않은 행동조절 등의 이유로 치과진료의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아 이들의 치과 진료에 대한 필요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약물이나 장비, 전신마취 등이 필요한 경우 차상급 기관으로 이송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치과의사들의 기본적인 의무”라고 강조했다.

오후부터는 권태훈 교수(고려대 임치원)가 개원의를 위한 교합 및 턱관절 클리닉 노하우를 전수하는 것을 시작으로 박만규 원장(뉴욕수치과)이 이갈이, 코골이, 보톡스 클리닉 노하우 등에 관한 알짜정보를 전달했다.

이비인후과 인정의인 홍일희 원장(서울 수면클리닉)도 초청돼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 환자의 특징과 함께 양압기, 외과적 수술 방법을 소개해 진단부터 치료까지 전 과정을 짚었으며, 교정학을 전공한 김수정 교수(경희치전원 교정학교실)가 수면무호흡증 환자를 위한 구내장치의 교정학적 접근법을 제시했다.

이외에도 ‘임플란트 디자인과 수술기법이 임플란트 초기고정력에 미치는 영향’ 등 임상증례 및 논문 10편과 ‘완전 무치악 환자의 총의치 수복 증례’ 등 11편의 포스터가 발표됐다.

치기공사 세션으로는 ‘치아 교합면 재현, NAT가 대세다’를 주제로 한 특강이 마련됐다.

이튿날인 23일 오전에는 고정성 보철 및 임플란트, 총의치, 국소의치 증례별 교합부여 임상가이드라인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으며, 보철학을 전공한 심준성 교수(연세치대 보철학교실)와 이양진 교수(분당서울대병원 치과보철과)가 연자로 나섰다.

또 해외 연자로 초청된 Robert Craddock는 임플란트 등의 시술 시 교합확인을 검증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소개했으며, Sangiv Patel는 최근 디지털화 되고 있는 교합서의 활용법을 설명했다.

이성복 회장도 마지막 연자로 나서 고령환자 및 장애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교합수복에 관해 총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 한중석 신임회장
이 밖에도 치위생사 참가자들을 위해 ▲노인의 구강상태별 구강위생관리-구강보건용품 선정 ▲고령환자의 예방중심 계속 구강건강관리제도 운영법 및 구강보건교육 ▲노인 환자에게 빈번하게 발생하는 구강건조증의 원인 및 예방 ▲노인 환자의 구강건조증 예방과 처치를 위한 구강 내 다양한 마사지법을 주제로 한 강연이 마련돼 호응을 얻었다.

한편, 같은 날인 23일에는 교합학회 정기총회가 열려 신임 회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 개선과 더불어 학회 명칭 개정에 따른 관련 회칙 개정안이 확정됐다.

신임회장에는 이번 학술대회장을 맡은 한중석 수석 부회장이 선출됐으며, 차기회장에는 김용식 부회장, 신임감사에 조영환 명예부회장과 곽흥구 이사가 선임됐다.

한중석 신임회장은 "지난 30년간의 학회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기본에 충실하며 급변하는 치의학 학문을 선도하는 학회로 거듭나겠다"면서 "회원에게 더욱 봉사하는 학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을 밝혔다.

▲ 치과위생사 특강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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