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과학회, 새로운 50년 위한 첫발 내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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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과학회, 새로운 50년 위한 첫발 내딛다
  • 박은아 기자
  • 승인 2011.11.0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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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7일 그랜드힐튼서 51주년 종합학술대회 개최…우즈베키스탄과 교류협정식도 예정

 

지난 해 창립 50주년 기념 종합학술대회를 성공리에 마친 대한치주과학회(회장 류인철 이하 치주과학회)가 오는 26일~27일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새로운 50년을 위한 첫 걸음인 제51회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치주과학회는 이번 학술대회 대주제를 'First step for the next 50 years'로 정하고 새로운 50년을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을 바탕으로 치주과 의사로서 어떤 부분에 관심을 갖고 접근해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하는 자리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류인철 회장은 "임플란트 활황시기를 겪으면서 치아와 임플란트를 함께 갖고 있는 환자가 늘어났기에 앞으로는 두가지 다 관리해야 하는 시대가 왔다"며 "치아도 마찬가지지만 임플란트를 제대로 관리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다 임플란트를 심는 의사보다 관리해주는 의사가 더울 적을 것이기에 앞으로 치주과 의사의 할 일이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요일에 개원의 위한 집중강연…해외특강 및 스탭강연도 풍성

첫째 날 오후에 마련된 심포지움은 '치주-임플란트 치료시 의학적 고려사항'을 주제로 한 메디컬 섹션이 진행되며 항생제 사용 시 고려사항을 비롯해 고령사회로 인해 늘어나는 노년환자에 대한 이해, 상악동 골이식 시 부비동에 대한 이해 등을 다룬 강연이 준비돼 있다.

▲ 치주과학회 류인철 회장
또한 특별강연으로 마련된 'The Effect of Non-surgical Periodontal Treatment on Type 2Diabetic Patients with Periodontitis'(Dr. Jincai Zhang) 강연에서는 치주염을 앓고 있는 제2형 당뇨병환자에 대한 비수술적 치주치료와 그 효과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전에는 수련의들의 리서치 결과를 함께 공유하는 구연발표도 예정돼 있다.

이어 둘째 날인 일요일에는 치주영역 외에도 치과 전반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심미보철, 근관치료 영역에서 치주와 관련된 부분에 대한 보철·보존과 전문의를 초청한 전문가 강연이 이뤄진다. 이날 전문가 강연에서는 '내가 생각하는 심미보철이란?'(이승규 원장) 강의를 시작으로 'Passion and Esthetics in implant Dentistry'(이정삼 원장), '근관-치주병소 다시 생각해보기'(신수정 교수), '치주치료의 예지성을 생각한다'(이학철 원장) 등의 강연이 연달아 개최돼 개원의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 전날에 이은 2번째 특강으로 이탈리아 루카 코다로 교수가 '골증대술시에 합병증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주제로 골결손부 형태에 따른 다양한 접근방법과 수술테크닉을 이용해 골증대술시에 합병증을 줄이고 성공률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아울러 둘째 날에는 치과의사 섹션과 별도로 치과위생사 섹션이 마련되며, 치주 임상을 비롯해 감염관리, 고객관리, 소셜네트워크 등 마케팅 전략 등 다양한 주제의 강연이 종일 펼쳐진다.

계승범 학술이사는 "치주과학회가 지금까지도 잘해왔지만 새로운 50년을 앞둔 만큼 치과계 빠른 변화에 발맞춰 성장할 수 있도록 학술대회 준비에도 만전을 기했다"며 "아울러 토요일에 진료를 하는 개원의들을 고려해 개원의 대상 강연은 일요일에 집중시키는 등 회원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고심했으니 많이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시적 미납회비 탕감책 실시…체계적인 회원관리 프로그램 도입 예정

한편 치주과학회는 지난주 기자간담회를 통해 류인철 집행부 출범 후 추진해온 사업들에 대해 브리핑하는 시간을 가졌다.

치주과학회는 무엇보다 올해 성과로 미국 및 아시아국과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활발한 교류를 이어간 것을 꼽았다. 그동안 치주과학회는 일본을 비롯해 중국, 몽골치주학회를 방문하며 지속적인 학술교류를 이어갔으며 오는 26일 열리는 종합학술대회에서 우즈베키스탄 치주학회 회장단 약 40여명이 초청돼 상호간의 교류협정 조인식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PubMed, Scopus에 등재돼 세게적으로 수준을 인정받은 학회지(JPIS)에 대해서도 SCI 등재를 최종 목표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 좌측 위부터 김남윤 홍보이사, 한승희 공보실행이사, 계승범 학술이사, 류인철 회장, 구영 총무이사
이와 별도로 치주과학회는 효율적인 회원관리를 위해 체계적인 회원관리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미납회원 등 휴먼회원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를 한다는 방침이다. 단 장기미납회원이 대거 정리되는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한시적으로 최근 3년간의 회비만 납부하면 회원으로 인정해주는 회비 탕감 정책을 실시할 예정이다.

류인철 회장은 "활동을 하고 싶어도 미납회비가 너무 많이 누적돼 부담을 느끼는 회원들이 있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한시적인 회비 탕감 정책을 실시하게 됐다"며 "다만 성실하게 회비를 납부한 회원들이 불이익을 느끼지 않도록 이들에 대한 보상책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류인철 회장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치과계 대표 학회로서 국민구강건강을 위한 정책 연구 기능을 강화하고 잇몸건강 상태 및 치주치료 인식도 조사 등 대국민 역학조사를 강화할 예정"이라며 "각 위원회 간 협력을 통해 다양한 치주관련 정책 연구를 실시하고 이를 토대로 한 미래전략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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