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의 시대를 넘어 화해와 평화의 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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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의 시대를 넘어 화해와 평화의 시대로”
  • 원선아
  • 승인 2005.0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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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기 베트남진료단 발대식, 진료일정 및 진료지침 공유

침략과 저항의 땅 ‘아시아의 평화’를 위한 베트남평화의료연대(회장 조기종. 이하 의료연대) 제6기 베트남진료단(단장 조기종) 발대식이 지난 19일 건치 강당에서 진행됐다.

의료연대 박용 대외협력팀장(한의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발대식에서 조기종 단장은 인사말을 통해 “역사적 사실은 인위적으로 훼손시킬 수 없는 힘으로 우리의 각성을 촉구하고 있다”면서 “폭력의 시대를 넘어 화해와 평화의 시대를 향한 의료연대의 길에 많은 도움을 주신 회원과 새로이 진료단에 참여한 여러분들과 함께 서로를 격려하며 한 걸음씩 앞으로 나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또한 건치의 전성원 공동대표는 축사를 통해 “제6기 진료단 활동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질 기원한다”면서 “단순한 진료활동에만 그치지 말고 국내에 돌아와서도 의료연대의 반전 평화활동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발대식에 이어 진행된 ‘침략과 저항의 땅, 아시아에서의 평화운동’이라는 주제의 강연에서는 한홍구 평화박물관 건립추진위 상임이사(성공회대 교수)가 “베트남 통일 30주년을 맞는 2005년이 우리나라에는 각별한 의미가 있는 해”라면서 “‘미안해요, 베트남’도 제대로 하지 못했지만, 이제 그 힘을 모아 또다시 ‘미안해요, 이라크’ 운동을 벌여나가야 할 상황이다”고 강조했다.

▲ 조기종 진료단장
이밖에도 이날 발대식에서는 약 50여명의 진료단원과 의료연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료단 일정과 진료지역, 진료단 운영방안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으며, 치과와 한의과 별로 마련된 진료지침을 숙지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날 발대식을 가진 제6기 진료단은 다음달 12일부터 20일까지 8박9일 동안 베트남 중부 빈딩성 따이션현에서 치과(치과의사 21명, 진료보조 5인)와 한의과(한의사 11명, 한의대생 4명) 진료를 벌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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