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치 첫 직선제 대표 정제봉·고승석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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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치 첫 직선제 대표 정제봉·고승석 출사표
  • 박은아 기자
  • 승인 2011.11.12 17:3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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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후보 등록 마감 결과 정제봉·고승석 후보팀 단독출마…건치 조직 내실화 및 영리병원 저지 전념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공동대표 정태환 공형찬 박남용 이하 건치) 회원들의 직접투표를 거쳐 선출되는 건치 첫 직선제 선거에 정제봉(50, 정제봉치과), 고승석 후보(44, 행복한치과)가 출사표를 던졌다.

▲ 좌측부터 정제봉, 고승석 후보
건치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전성원 이하 선관위)는 12일 선거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정제봉·고승석 후보팀이 단독 출마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에서는 현재 공동대표 중 1년의 임기가 남은 정태환 공동대표를 제외한 2명의 공동대표를 선출하게 되며, 두 후보가 한 팀으로 단독 출마했기에 찬반투표 방식으로 선거가 이뤄진다.

이번에 출사표를 던진 정제봉 후보는 1962년 생으로 1987년 경북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했으며, 대한공중보건협의회 결성을 주도한 바 있으며 건치 대구·경북 지부 회장, 대구광역시 치과의사회 치무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또 고승석 후보는 1968년 생으로 1995년 조선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했으며 2001년부터 지금까지 건치 인천지부 편집국장·사무국장·사업국장 등을 거쳐 2009년 건치 인천지부 회장을 맡았으며, 인천지역 '희망세상' 이주노동자 치과진료소 소장을 역임했다.

정제봉·고승석 후보는 선거 공약으로 건치 조직의 내실화와 영리병원 저지를 전면에 내세웠으며, 지속적인 남북교류 사업 추진과 다가오는 총선·대선에서 민주·진보 진영의 승리를 위해 노력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두 후보는 출마의 변을 통해 "영리병원 저지 문제는 2만7천여 치과의사들의 생존권의 문제를 넘어 4,800만 민중의 구강 건강권을 확보하는 중요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며 "이에 우리 건치인들은 영리병원의 초기적 형태로 나타나고 있는 피라미드형네트워크치과 반대투쟁에 앞장서 왔으며 많은 치과의사들과 함께 하는 투쟁의 모범을 보여 왔다"며 앞으로도 영리병원 저지 노력을 꾸준히 경주할 것임을 약속했다

아울러 두 후보는 현재 건치의 조직이 다소 위축됐음을 우려하고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어주며 우리 모두 함께 가자던 간절한 희망이 이뤄지기에는 아직 충분치 않은 것 같다"며 "하지만 건치 회원들의 가슴 속 한 구석에 아직도 꺼지지 않고 남아 있는 '건치사랑'의 불씨를, '민중사랑'의 불씨를 느낄 수 있기에 앞으로 이 불씨가 다시 타오를 수 있도록 가장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두 후보는 구체적인 공약으로 ▲신입회원 확보 및 OB회원 참여를 위한 사업 추진 ▲시민사회단체 및 전 치과계와 연계한 영리병원 저지 및 피라미드형 네트워크 치과 반대 투쟁 전개 ▲중단된 남북교류사업 돌파구 마련 ▲2012년 총선·대선에서 민주·진보 진영 승리를 위한 활동 전개 ▲노인틀니 보험화, 아동∙청소년 주치의제 도입 추진 등을 제시했다.

한편 이들 후보는 오는 14일부터 27일까지 2주간 온·오프라인을 통한 선거운동을 벌일 수 있으며, 최종 투표는 오는 28일 오전 9시부터 12월 2일 오후 8시까지 5일동안 진행된다. 선거는 온라인선거시스템을 활용한 온라인 투표로 진행되며 투표 시 핸드폰 또는 이메일을 통한 본인인증절차가 필요하다.

투표결과는 온라인 투표가 마감일 당일 바로 집계되며 최종 선거결과는 오는 12월 3일 건치 정기총회에서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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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용 2011-11-14 09:18:17
믿음직한 두 분이 나왔네요. 경쟁자가 없다니 다소 싱거운 선거가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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