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치과학회 치협 분과학회 인준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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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치과학회 치협 분과학회 인준 좌절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1.11.15 14:58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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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추계학술대회 개최…신임 회장에 백광우 교수 선출

 

대한예방치과학회(회장 김용성 이하 학회)는 지난 13일 서울치대병원 8층 강당에서 150 여 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추계 국제학술대회를 가졌다

김용성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본 학회가 대한치과의사협회 산하 학술단체 가입이 아깝게도 좌절됐음을 상기시키며 “학술단체는 학술적 업적과 연구 노력으로 평가해야지 이해집단의 정치적 논리로 판단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본 학회는 꾸준히 국제수준의 학술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첫 번째 연자로 나온 일본 게이요 대학 구강외과 쯔노다 교수는 구취공포증 환자의 분류와 치과에서의 진료법을 소개했고 큐슈의 맞추세 치과병원장은 구취조절용 양치액 덴탈 클리아드 개발 및 효능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 류근혁 과장은 우리나라 구강보건정책에 대해 소개하면서 향후 인구의 고령화로 고혈압 당뇨병과 같은 만성 퇴행성 질환관리에 집중돼 있음을 소개했고 수돗물불소화 등 주요 구강보건 정책들이 중요하나 그동안 효율적으로 확대되지 못했음을 안타깝다고 했다

이에 참가자들이 질의응답을 통해 구강보건 문제도 더욱 강화해 주기를 요청했으며 이에 따른 치과인력들의 참여, 새로운 구강보건정책의 개발, 그리고 구강보건사업 평가도 실적 위주에서 건강증진도 평가 방식으로 전환 해줄 것을 주문키도 해 류 과장은 치과계의 의견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답변했다.

서울 치대 백대일 교수의 좌장으로 진행된 오후 강연에서 영국 뉴캐슬 치대 럭-건(Rugg-Gunn) 소아치과 교수는 영국에서도 도시 상수도 불소화를 시도하지만 농촌에서 혜택을 받을 수 없고 특히 목축지역인 노스웨스트 지방은 아동들의 우식 유병율이 상당히 높아 우유에 미량의 불소를 넣어 공급하는 방안을 연구 개발했다며 이를 후원해 주는 구강보건단체가 Borrow 씨가 운영하는 Borrow 재단이며 WHO의 협력하에 전 세계적으로 이 운동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태국의 보건부 푸앙통 구강보건과장은 태국에서도 Borrow 재단의 후원 하에  현재 6개 지역에서 불소화 우유를 아동들에게 매일 공급하고 있으며 우식 예방효과도 우수함을 발표했다.

푸앙통 구강보건과장은 강연의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강연 도중에 가끔씩 자신의 강연 내용에 대한 퀴즈를 내어 맞힌 배광학, 진보형 참여자들에게 태국의 전통 인형을 선물하기도 하는 재치를 보이기도 했다.

이어서 김선영 단국 치대 외래교수는 치과 진료실에서 불소의 국소도포 방법으로 젤, 이온도포 및 바니쉬의 적절한 사용법과 안전성에 대해 설명했고 마지막 연자인 안재현 엘지 구강생활용품사업부 연구부장은 불소치약의 효능과 적정 불소 농도가 국가마다 다름을 소개하고 우리나라는 500~1,000ppm 임을 밝혔으며 불소농도를 측정하는 방법을 자세히 소개했다.

이날 학회에서는 9편의 포스터 발표도 있었는데 참여지 대다수가 평가한 우수 포스터 선정에서 권하정(경희치대 예방치과) 선생이 선정됐다.

점심시간에 가졌던 임시 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아주대 백광우 교수가 만장일치로 선출됐고, 지난달 사직 의사를 동시에 밝혔던 몇 임원 및 편집인들의 공석을 채우기 위한 일부 임원개선도 있었다.

백광우 신임회장은 “본 학회의 창립 취지가 우리나라 치과계에서 미진한 예방치과 진료를 수행 하고자하는 치과인들의 학술적 모임이므로 향후 보다 진전된 예방진료와 국제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백 회장은 내년 4월 정기 학술대회 이후로 임기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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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덕영 2011-11-17 10:58:57
하지만 치협의 인준을 받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치협 인준받지 않고도 얼마든지 학술활동 할 수 있습니다.
치협의 인준이라는 것이 갖는 의미가 무엇이기에
인준을 받으려 하는 것이고,
그것이 어떠한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인준을 반대하는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할 것입니다.
치협의 인준을 받으려 하는 자체가 정치적인 이유는 아닐런지요.

박덕영 2011-11-17 10:58:57
하지만 치협의 인준을 받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치협 인준받지 않고도 얼마든지 학술활동 할 수 있습니다.
치협의 인준이라는 것이 갖는 의미가 무엇이기에
인준을 받으려 하는 것이고,
그것이 어떠한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인준을 반대하는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할 것입니다.
치협의 인준을 받으려 하는 자체가 정치적인 이유는 아닐런지요.

박덕영 2011-11-17 10:58:48
하지만 치협의 인준을 받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치협 인준받지 않고도 얼마든지 학술활동 할 수 있습니다.
치협의 인준이라는 것이 갖는 의미가 무엇이기에
인준을 받으려 하는 것이고,
그것이 어떠한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인준을 반대하는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할 것입니다.
치협의 인준을 받으려 하는 자체가 정치적인 이유는 아닐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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