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돈이 아닌 환자를 치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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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돈이 아닌 환자를 치료하고 싶다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1.11.30 15: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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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식코 ‘하얀정글’ 12월 1일 개봉…대한민국 의료 시스템 현실 고발

 

“당신은 얼마짜리 환자입니까?”

한국판 ‘식코’라 불리며 네티즌들 사이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하얀 정글’이 의료 민영화와 영리 의료법인의 실효성에 대한 뜨거운 찬반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돈’이 있어야 환자가 될 수 있는 대한민국 병원의 실체!‘를 다룬 것으로 화자되고 있는 ’하양정글‘은 환자에 대한 치료가 ‘인술’이나 ‘의술’이 아닌 ‘상술’로 전락하고 있는 대한민국 의료계의 안타까운 현실을 카메라에 담아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얀 정글’의 포스터는 이러한 현 의료 시스템의 부조리를 세상에 알리고 아픈 사람 누구나 동등하고 당당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권리를 찾아야 한다는 영화의 의지를 그대로 담아냈다.

수술복을 입은 의사의 손에 들려져 있는 돈다발, 그리고 그 돈다발을 구겨버리는 의사의 인상적인 동작은 돈이 있어야만 환자가 될 수 있는 대한민국 의료 시스템에 대한 분노를 그대로 드러낸다.

‘하얀 정글’의 포스터는 “이제 ‘돈’이 아니라 ‘환자’를 치료하고 싶습니다”라는 카피를 통해 감독이 영화를 통해 보여주고 싶었던 현 의료 시스템의 병폐를 폭로한다.

현직 의사의 카메라에 기록된 2011년 대한민국 의료계의 현실은 실로 충격적이다.

‘하얀 정글’의 송윤희 감독은 말로만 듣던 30초 진료의 실체, 고가장비 구입원가를 충당하기 위해 환자들에게 필요 이상의 검진을 과도하게 권할 수밖에 없었던 병원 직원의 충격적인 증언, 다인실보다는 1,2인실의 고급 병실을 경쟁적으로 짓고 있는 대형 병원들의 실태를 낱낱이 영화 속에 담아내 이미 ‘정글’이 되어버린 대한민국 의료 시스템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준다.

영화 예매는 예매 http://blog.daum.net/whitejungle에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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