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치 ‘정제봉‧정태환‧고승석’ 대표단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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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치 ‘정제봉‧정태환‧고승석’ 대표단 출범
  • 윤은미 기자
  • 승인 2011.12.0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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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직선제 결과 98.26% 찬성으로 ‘정제봉‧고승석’ 당선 공표…신임감사에 ‘박남용‧공형찬’ 직전 대표단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이하 건치)의 첫 온라인 직선제에서 ‘정제봉‧고승석’ 후보가 찬성 98.26%의 압도적인 지지율로 당선돼 제24기 신임 대표단에 올랐다.

건치는 지난 3일 가산동 소재의 건치회관에서 제24차 정기총회를 개최, 신임 대표단의 당선을 선포하고, 지부 소개, 사업 보고 및 평가, 감사보고, 사업 기조 및 예산안 심의 등을 진행했다.

▲ 3일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제24차 정기총회
‘정제봉‧고승석’ 신임 공동대표단은 이번 직선제에 지난달 단독 입후보했으며, 11월 27일부터 12월 2일까지 5일간 실시된 온라인 투표에서 찬성 98.26%로 반대 1.74%를 가볍게 누르고 최종 당선됐다. 이번 첫 직선제의 투표율도 70.99%로 상위권을 기록해 회원들의 높은 참여도를 입증했다.

▲ 정제봉 신임 공동대표
정태환 공동대표는 지난해 12월부터 임기를 시작해 ‘공동대표 임기 2년’의 회칙에 따라 연임키로 했다.

아울러 신임감사에는 ‘박남용‧공형찬’ 직전 대표단이 만장일치 선출됐으며, 임원개선에서는 신임 사업국장에 고영훈 전 조직국장, 사무국장에 인천지부 김광진 전 교양국장이 선임됐다. 집행위원장 선출권은 신임 집행부에 일임됐다.

정제봉 공동대표는 “건치에서 20년간 함께 했던 인연들을 이어가게 돼 뿌듯하다”면서 “회원들의 손으로 직접 뽑아준 만큼 더욱 열성을 다 해 조직을 조화롭게 이끌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승석 공동대표도 “전국 지부들의 관심과 참여로 첫 시행부터 높은 투표율이 나와 감사하다”면서 “곧 3만에 이를 치과의사들의 자주적인 노력을 대변하고 국민 구강건강권 향상을 위한 정책 관철에 매진하며 건치의 역할을 다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고승석 신임 공동대표
특히 신임 대표단은 ▲조직적 내실 강화 ▲의료민영화 저지 및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2012년 총‧대선에서의 민주‧진보 진영 승리 위한 연대 활동 강화를 주요 사업기조로 건치의 역량을 한껏 발휘한다는 방침이다.

건치는 올해 불법 네트워크 치과 척결 및 영리병원 저지 활동을 중심으로 치과계를 비롯한 범국민을 대상으로 의료민영화에 따른 문제점 등의 의식 확산에 주력해 왔다.

또한 온라인을 통해 첫 직선제를 실시해 민주적 가치 실현에 앞장섰으며, 문화기획단, 등산 동호회, 인문학 동호회 등 일상적인 소모임을 운영해 회원 간의 소통을 틔운 특별한 한 해로 평가됐다.

아울러 저소득층 아동들을 위한 치과주치의 사업인 ‘틔움과키움’의 활성화로 서울, 성남, 울산, 광주 등지에서 가시적 성과를 거둬 아동‧청소년치과주치의제도 시행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선장 집행위원장은 “건치가 주장해 온 의료민영화 반대 의사가 피라미드형 네트워크치과의 문제점과 맞물려 영리병원에 대한 문제의식이 널리 확산되는 계기가 됐다”면서 “내년에도 치과계와 범국민이 단합해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는 대한치과의사협회 최남섭 부회장과 김인섭‧김광수‧전성원‧박상태‧소종섭 등 건치 전임 공동대표단을 비롯한 회원 7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공형찬 대표는 “FTA 비준안의 날치기 통과, 영리병원 추진 세력 등으로 어려운 한 해 속에서도 건치가 제 역할 다 했다”면서 “특히 올해는 치과계 단체 최초로 실시한 직선제를 성공리에 마쳐 치과계의 민주적 기반 마련에 기여할 걸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치협 최남섭 부회장
치협 최남섭 부회장은 축사에서 “올 한 해는 건치와 치협의 연대로 치과계 내부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치과계에 대한 국민 의식 향상에 기여할 수 있어 감사했다”면서 “내년에도 치과계가 단합해 ‘1인 1개소’ 원칙 등 영리병원에 반대하는 주장을 관철시켜야 한다. 건치도 연구역량을 발휘해 치과계 발전에 기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시상식에서는 ‘공형찬‧박남용’ 직전 대표단이 임기 중 건치의 발전과 건강한 사회 만들기에 헌신적으로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박남용 대표는 “임기 중에 못 다한 아쉬운 점들은 감사라는 새로운 직책을 통해 발휘하겠다”면서 “끝이 새로운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건치는 이날 총회를 마치고, 송년회를 열어 지부간의 단합을 도모하고, 신임 집행부의 뜻 깊은 출범을 자축했다.

이날 축하무대에서는 인천지부 노래패 단원인 박상태, 김영환 회원이 통기타 연주 솜씨를 발휘해 흥을 더 했으며, 참석 회원 전체가 ‘다시 광화문에서’를 열창하며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 2011년도 정기총회 단체 기념촬영
▲ 당선증 수여식
▲ 신임 대표단
▲ 신임감사(좌측부터 공형찬-박남용)
▲ 신임집행부(좌측부터 고승석-정제봉-정태환-공형찬-박남용)
▲ 총회 참석자들의 모습
▲ 2011년도 송년회 축하공연
▲ 인천건치 노래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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